메뉴 건너뛰기

onair [마페스] 왜요 내가 뽕빨물에서 외전 부르짖는 여자처럼 보이나요
5,211 22
2022.10.02 16:40
5,211 22
제대로 보셨습니다.

심히 뽕빨 심히 취향타는 소재다보니 좀처럼 발췌가 불가능한 내용이라 
신중을 기해 무해한 동화처럼 소개해볼까 해요. 
내 더쿠 아이디는 매우 소중하니까요. 

rERNa.png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오늘 들려드릴 동화의 제목은 클리어조건이에요.


etBLv.png


윤하서라는 이름의 이 아가씨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듯한 장관의 손녀래요.
교통사고 현장에서 장관인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남아 그야말로 온실 속 화초처럼 컸어요. 

할아버지는 본인이 신뢰하는 젊고 유능한 비서를 소중한 손녀의 옆에 붙여줬습니다. 
비서의 이름은 이정휼이었어요. 
여주의 첫사랑이었다길래 난 얘가 남주인줄 알았지 뭐예요. 
안경 정장 비서 냉정 지배욕 첫사랑 속성 다 때려 박아 놓고 남주가 아닌 건 불법같은데.
vMrVc.png

등신같은 이정휼이 하라는 가정교사 짓을 하면서 순순히 연애질이나 했으면. 
진작에 장관 사위가 됐을 것을... 
놀랍게도 이정휼은 입덕부정의 신세계를 보여주면서 저 좋다는 윤하서에게 연애질이 아니라 주종관계를 제안합니다.
맞아요 그거 SM 


sJXwq.png

정상적인 인간관계나 사회활동이 일절 차단된 윤하서의 세상에는 오직 이정휼과 할아버지 뿐이었기에 
윤하서는 선택의 여지 없이 이정휼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갓 스물이었던 윤하서의 여린 연정은 이정휼이 가르치는 온갖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닳아갔어요. 
다시 봐도 이정휼은 개새끼네요. 


kUDsL.png


이정휼이 윤하서를 자신의 '강아지' 취급하면서 다른 주인들에게 과시했던 날부터 윤하서의 마음은 더 빠르게 식어갔습니다.


TXGai.png

윤하서가 플레이로 얼룩진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던 바로 그 날 그 때 
윤하서의 집으로 들이닥친 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결혼을 권했어요.
똥망한 첫사랑을 접기로 결심한 윤하서는 할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이고, 이정휼에게 플레이의 끝을 고하고, 결혼할 남자를 직접 만나보기로 합니다. 


qnItM.png

결혼 상대인 도권혁은 대체 뭐가 그리 바쁜지, 자신의 쌍둥이 남동생을 보내 윤하서의 안내를 맡기는데요. 
읽으면서 와 씨 도권혁 개매너다 싶었다가 뒤에서 이 쌍둥이 남동생을 그렇게... 그런 식으로 써먹기 위해서 내보냈다는 걸 알게 되고 진심으로 반성했답니다.
뽕빨물에서 그냥 등장하는 남캐는 없다는 진리를 잊다니. 쓰봉단 실격이네요.

어쨌거나 그런 식으로 첫 만남부터 도권혁의 페이스에 말려버린 윤하서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도권혁을 마주하자마자 본능적인 위압감에 억눌려 뒷걸음질쳤어요. 
qIipM.png


자신의 왕국같은 사무실에서 윤하서만을 기다리고 있던 도권혁은 새로운 양상의 도라이 집착 계략남이었습니다. 
오직 윤하서만을 위해 만든 기계에 윤하서를 앉히고 섹다른 차원의 게임을 경험해보라고 유혹할 정도로요.

그래요. 
찐남주 찐주인님 찐집착계략남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죠. 이정휼같은 멍청이는 애초에 남주감이 아니었던 거예요.


ZXotB.png


그렇게 윤하서는 게임 속에서 저세상 수위의 본격 BDSM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윤하서는 자신의 욕망을 반영했다는 게임 속에서 앞서 등장한 도권혁의 쌍둥이 남동생을 알차게 써먹습니다.
게임이라는 핑계로 모럴을 저리 치워둔 채 도권찬, 그리도 (구)주인님 이정휼과 과격한 다인플을 이어가요. 


crrkk.pngLSHyt.png

묶고 조르고 빠뜨리고 때리고 매달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일을 경험하면서 열띤 플레이의 끝에 도권혁까지 끌어들여 제목의 클리어조건인 4P를 완수하는 의지의 윤하서!

그렇게 게임을 통해 욕구와 미련을 과할 정도로 완전 연소한 윤하서는 이정휼을 깔끔히 놓아버려요. 
도권혁의 의도가 바로 이거였어요 윤하서의 머리에서도 마음에서도 이정휼을 걷어내는 것.


RXuak.png


목적을 달성한 도권혁이 뭘 하겠어요? 
그렇습니다 이 소설은 뽕빨물이므로 두 사람은 게임이 아닌 실전에 들어갑니다. 
뭐 제와삐에 따르면 그 실전 그것도 게임은 게임이긴 한데... 아무튼. 


uVXAb.png

윤하서가 3P 4P 관중플 등의 다채로운 꼐임을 하는 동안 도권혁과 이정휼이 현실에서 벌이는 기싸움도 관전 포인트!


qhvle.png

밖에 이정휼을 세워둔 도권혁이 윤하서와의 실전을 생중계하면서 NTR까지 야무딱지게 챙겨주는 센스에 쌍따봉을 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Ebpbr.png

닭 쫓던 개 수준을 넘어서 지 손에 다 들어왔던 걸 놓쳐버리고 넋부랑자 된 이정휼의 모습을 보며 튕기는 것도 작작 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dfjcH.png

도라버린 수위의 씬도 씬이었지만 스토리와 구조가 굉장히 흥미진진한 뽕빨물이었답니다.

BDSM 소재에서 뽑아 먹을 수 있는 건 아주 더러운 것 빼고 거진 다 나오는데다가 
단권 내에 후회남과 계략남과 능글남이 뷔페처럼 차려져 있어서 착즙하는 재미도 존맛이에요.

배란기템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사양 말고 꼭 한번 드셔보시면서 
대체 어떤 수위길래 발췌 한 장을 못 하고 이렇게 건전한 삽화로만 대체하는지 직접 경험해보세요.
감정선과 관계성이 화끈한 씬 강도만큼이나 맛진 뽕빨이랍니다!

txGgv.png

다 드신 뒤엔 아마 저처럼 도권혁이 정말 마방에 가서 말과 붙어먹는 영상을 촬영했는지 
윤하서와 안락한 병원 감금플을 이어가는지 도권찬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외전이든 뭐든 보여달라며 광광 울게 되실 거예요. 

쌍둥이 다인플을 일회성으로 쓰고 덮어두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mnkay.png

어때요 건전했나요? 
부디 쓰봉러들의 후끈한 독서 생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그럼, 안녀엉~!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28,1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4,82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3,3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0,1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0,62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37 23.12.25 33,209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7 23.01.05 88,109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27 21.12.01 128,207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0 20.07.19 214,8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6 스퀘어 [마페스] 제 4회 로판방배 마이너 페스타 지각생들 9 22.10.08 3,013
185 스퀘어 [마페스] 제 4회 로판방배 마이너 페스타 정리글 17 22.10.08 4,838
184 onair [마페스] #쌍방구원 #인외남주 #츤데레남주 #상처녀 #무심녀 6 22.10.03 2,394
183 onair [마페스] “힘내. 지지 마. 내가 좋아한 여자는 그렇게 약하지 않아.” #순정만화 #성장물 명작 ⏳ 8 22.10.03 1,481
182 onair [마페스] 외로운 청탑의 조신한 왕자님, 좋은 말씀 드리러 온 직진 천사님 11 22.10.03 1,484
181 onair [마페스] 사랑에 미친 광기의 집착후회녀 잡숴보시겠습니까,,,? 9 22.10.02 6,707
180 onair [마페스] 싸패 남주를 좋아한다면? <소공녀는 파혼을 기다린다> 츄라이츄라이 10 22.10.02 9,811
179 onair [마페스] #후회하는 악녀여주 #공주 남주 가 보고 싶다면? <강희> 11 22.10.02 2,473
» onair [마페스] 왜요 내가 뽕빨물에서 외전 부르짖는 여자처럼 보이나요 22 22.10.02 5,211
177 onair [마페스] 상큼하게 미쳐돌아가는 중범죄 로코💖 16 22.10.02 3,627
176 onair [마페스] 이 주식 풀매도합니다 [급매] [떡상예상] **지금이 굿타이밍** 10 22.10.02 2,738
175 onair [마페스] 일어났더니 처제와 한 침대였어요😱 15 22.10.01 3,195
174 onair [마페스] 현대의 시한부 천재 도사가 사는 법 17 22.10.01 1,735
173 onair [마페스] 쌍방구원 근데이제 광기를 곁들인 13 22.10.01 4,540
172 onair [마페스] 내 옆에서 같이 불행하자. 11 22.10.01 2,657
171 onair [마페스] 발췌없는 막무가내 추천글 #싸패남주 #폐쇄적인 분위기 10 22.10.01 3,686
170 onair [마페스] #구해줘홈즈... 아니 #구해줘심장 16 22.10.01 2,631
169 알림/결과 [마페스] 제 4회 로판방배 마이너 페스타 개최 안내📢 9/30 시작📢 15 22.09.13 2,620
168 스퀘어 [마페스] 로판방에서 언급 적은 작품들 영업하는 글 (작품 多) 11 22.01.31 12,673
167 스퀘어 [마페스] 제3회 로판방 마이너페스타 정리글 23 22.01.27 9,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