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나는 내 속옷 사이즈에 대해 잘 모르고 사는 무지한 덬이었어.
그러다가 어느날. 아마도 작년즈음? 큰맘을 먹고 속옷 매장에 가서 사이즈를 재달라고 하고 속옷을 샀지.
85AA가 맞을거라면서 추천해주더라.
밑가슴둘레 85 윗가슴둘레 92.5였던.
그래서 나는 이제껏 내가 밑가슴 둘레 85에 AA컵인 작은 가슴을 가진 덬인줄 알았어.
근데 이걸 하고있으면 항상 가슴에 와이어 자국이 많이 남고
왜인지모르게 불편하더라구.
그래서 집에 있는 줄자로 내 가슴둘레를 측정해봤더니
???????????
밑가슴 75 윗가슴 90
뭐지??????????
나 75C였어....?
매장 직원이 추천해준 85AA는 뭐지....???
싶어서 네이버에 그 브랜드 검색을 해보니깐,
AA랑 A랑 B밖에 안나오는 브랜드더라구.....
아마 그 직원은 밑가슴둘레 무시하고 대충 윗가슴둘레만 보고 맞겠다 싶은걸 골라준거겠지?
그 매장에 재고가 남아있던 사이즈중에서? ㅋ......
그래서 에메필에서 성년의 날이라고 할인쿠폰도 주길래 겸사겸사해서 75C를 하나 구매했는데
이게 왠 신세계?
난 그동안 팔을 올렸을 때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가는게 당연한건줄 알았어.
근데 이건 안그러더라구?
팔을 올리고 스트레칭을 막 해도 브래지어가 원래 착용했던 상태로 그대로 있어!!!!!
완전 신세계!!!!
하긴 원래 75인 애가 85를 입었으니 안딸려올라갈리가 있나.....
그래서 결론을 말하자면
1. 자신의 속옷 사이즈를 처음 잴 때는 컵과 둘레가 다양하게 나오는 브랜드매장에 가자.....
2. C컵 생각보다 별거 없다...
내 상상속의 C컵은 엄청 큰 가슴이었는데... 내가 C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