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땐 멋 모르고 30전엔 결혼하겠지~ 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서른 중반되니까 점점 결혼이라는건 나하고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져ㅋㅋㅋ 하면 하고 말면 말고 마인드라
결혼하려고 아둥바둥 노력.. 딱히 하는거 없기도하고 장기취준 겪고 나서 생각이 좀 많이 바뀐거 같아
계획대로 되지 않는구나, 나 하나 책임지기도 벅차구나라고 또 아 이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라는 분을 아직 못만난것도 있고
20대 후반에 지금 다니는 곳에 입사를 하게됐는데 일하는 곳이 학교랑 연계가 되있어서 다이렉트로 취업하고 이곳이 첫직장인 분들이 많더라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대학 -> 취업 - > 연애 - > 결혼 - > 출산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같은 학교 출신도 아니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계획도 크게 없다 보니까 같이 일하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어려웠었어 ㅠ
다들 20대 후반 30대 초반 되니까 결혼과 출산을 한번에 엄청 많이 가고 하더라고 뭔가 나 빼고 다? 라는 느낌이랄까
내 주변엔 아직 결혼 안한사람들이 많은데 우리 회사 직원들하고 부모님 주변 자식들만 다가는 느낌ㅋ
육휴 들어간 샘만 벌써 몇명을 본건지ㅋㅋㅋ축복 해줄일이긴한데 뭔가 음 병풍이 된 기분이랄까 원래 누가 결혼하든 육휴 들어가든 신경 안쓰였었는데
30대 들어서니까 부모님도 그렇고 부서에 있는 사람들도 매일같이 결혼 안하냐 너는 언제가냐 결혼은 해야된다
애 낳는것도 다 때가 있다 등등 얘기가 계속 나오니까 압박 받는 기분도 들고 그걸 넘어서서 나를 안쓰럽게 보는 느낌이랄까? 암튼 그런 시선이여서
참 너무 불편해 ;; 나도 모르게 좀 초라하다 느껴지기도하고
또 언제부턴가 이제 막 결혼한 샘이나 임신 초기인 샘들을 자~꾸 우리 부서로 발령을 보내는거야
그래서인지 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번에는 그런 사람도 있었어 미혼인데 발령 받은지 한달만에 혼전임신해서 몸이 안좋다며 병가내고
일주일 근무하고 또 병가 내고 또 병가 내고 ;; 그러곤 출근중에 접촉사고 났다며 연차내고 남편될 사람 다쳤다며 연차내고 본인 엄마 사고 났다면서 연차내고
그러곤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가 바로 육휴 들어감 이제 복귀할때 됐는데 둘째 임신했다더라고 하 ㅋ
좀 뭐랄까 현타 오더라 원래 육휴 들어가면 대체 뽑아줬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런것도 뽑아주지도 않고
근무 특성상 주말, 공휴일 업무 로테이션 도는데 인원 딸리니 한달에 네번밖에 못쉬는 날도 많고 어떤 나이 많은 샘은 나보고 빨리 결혼할 남자 물어서
임신부터 하래 ㅋ 아니.. 뭔 진심 개 짜증나서 표정관리안됨 진짜 이건 뭐 일때문에도 스트레스 받아 미쳐돌겠는데 뭐만있으면 나한테 맡기려고하고
심지어 설날에는 어떤 분이 00이 너는 결혼 안했으니까 시간 되지 ? 나 이날 근무 바꿔달라까지함
명절에 친척들한테 스트레스 받으러 오는기분도 들고 그렇다고 월급이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순산 편하게 하시라고 뒤봐주는 사람이 된것 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