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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늦둥이 동생하고 차별당하는게 엄청 서러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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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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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차이나는 늦둥이 동생이 있음 

나는 22살 첫째, 동생은 11살 둘째. 

나 어린애한테 시샘한다고 쫌생이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 이해함 


1.

내가 기억하는 첫번째 맞은기억은 7살때 유치원 숙제 제대로 못한다고 기억임 

내가 쟤 나이때는 아빠한테 산에서 지팡이 한다고 주서온 두꺼운 나무막대기로 엎드려뻗쳐 해서 맞았었음 

왜냐고? 학습지 매일 3장씩 했었는데 그날 1장은 아무것도 없는 장 + 2장 해서 3장을 했어 

그렇게 해도 일주일동안 잘만 풀었는데 3장 안풀었는데 풀었다고 거짓말해서 맞았음... 엉덩이에 당연히 멍들고 ㅋ ㅋ 


사춘기때가 절정이었지 

우리엄마는 육아 스트레스를 다 나한테 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매일 때렸음 

안보이는 곳만 때려서 난 옷만 벗으면 멍들고 실핏줄이 항상 터져있었지만 아빠는 몰랐음 

어쩌다가 엄마가 아빠한테 엄마위주로 이야기해서 아빠가 나 때린적도 있었다 

하루는 아예 머릿채 잡고 때린적 있었는데 이때는 그래도 다음날 아빠가 울면서 사과하더라 암튼 

아빠 엄마도 욱하면 엄청 폭력적이어서 이때는 맞ㅁ다가 밀쳐져서 벽에 부딪히기 일쑤였고 머리 맞기 머리채 잡기.... 

한창 호흡곤란 달고살아서 어느날은 자다가 숨 안쉬어져서 깬적도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때 공황장애+우울증 동시에 왔었는데 우울증만 걸려서 학교에서 상담치료도 했었음 


근데 우리엄마는 동생 초등학교 엄마들한테 조언한답시고 

사춘기는 뭐...시간이 해결해줄거야 ㅎㅎ 라고 말하더라 

내가 이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엄마는 그렇게 말할 자격 없다고 대판 싸움 

그 뒤로는 이얘기 안하더라 뭐.... 


그리고 20살이 됨 난 성인되서 안맞을 줄 알았지 

올해 초에 엄청 피곤해서 머리 안말리고 잠든적이 있었는데 

머리 안말리고 잔다고 엄마 큰소리남 

난 아 그냥 잔다고 싸웠는데 

아빠가 갑자기 욱하더니 왜 엄마 말 안듣냐고 개같은년아 하면서 때림 

엄마랑 싸운게 잘못됐다 해도 이게 개같ㄱ은년 소리 들을정도인가 싶었다 ㅎㅎ... 

엄마가 아빠한테 사과하라 했는데 

나도 아빠도 서로 사과 안해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고 사이 안좋아짐... 


근데 동생은 안때림 

때려도 감정에 치우친 폭력이 아니라 알맞은 수준의 훈육만 함 

아빠는 동생만 보면 어쩔 줄 몰라해서 한번도 동생한테 손찌검이나 큰소리 낸 적 없음 



2.

우리엄마는 나한테 힘내라, 괜찮다. 소리 한적도 없음 

내가 시험 망쳐서 전화하면 그럼 뭐 어떡해 이미 시험 본걸...기말 때 열심히 해야지 이러고 말음 

근데 동생한테는 그정도도 잘한거야~ 괜찮아 소리 잘만 하더라 ㅋㅋㅋㅋ 참나 


내가 이러고저러고 대학생활 이야기하면 걍 대꾸도 안해주거나 그렇구나 하고 말아 


내가 언제 어쩌다가 집에 일찍 온적이 있었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엄마한테 전화 한적이 있었거든 근데 엄마가 동생한테 써놓은 편지 있다고 당황하더라 

내가 뭐야 하면서 편지 봤는데 우리엄마가 이렇게 다정한 사람인줄 몰랐다 ㅋㅋㅋㅋㅋㅋ 하트 이렇게 많이 쓸 수 있는 사람인지 몰랐음 


나 어렸을 적에는 학원 진짜 아픈거 아니면 끝까지 보냈는데 

동생은 엄마가 알아서 체력조절 시켜가면서 빠지게 해줌 

어디 놀라간다면서 빠지고 춥다고 빠지고 

오...ㅋㅋㅋㅋㅋㅋㅋ


첫째라 그런지 나에 대한 기준은 엄청 엄격해서 

쓸데없는거에 화냈으면서 동생은 안그러고 

뭐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긴 함 


근데 이건 엄마아빠가 유해지기도 했고 동생도 나보다 애교 많아서 그런건가 싶은데 그래도 서럽더라 



이미 너는 언니가 되가지고 나이도 어린 동생한테 샘내한다면서 

엄마가 동네방네 소문낸 적 있어가지고 


어른들한테 나는 

10년 넘게 혼자 사랑 독차지 했는데 동생 사랑 넘겨받는거 이해못하는 쫌생이라는 기억이 

한켠에 자리잡았음 


우리엄마가 이얘기 막 하는데

어른들은 무묭이 의왼데 ~? 하고 

난 속으로만 욕하고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난 이게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대학오고 다양한 사람들하고 이야기 해보니까 아니더라 


그래서 이때부터 우울감 쩔게 오고 현타오고ㅋ ㅋ ㅋ... 

그러다 올해 맞은 이후부터 걍 가족에 정 안주기로 했음 

 

동생 가운데 서있고 양 옆에 부모님 서있는 그림 좋아보이더라 

나 하나 빠져도 상관없을 가족 같아서 좀 많이 서러움 

이래도 가족가족 하는 나도 좀 짜증나고 ㅎ 


독립이 답인데 

우리집 서울에 살고

결혼이 곧 독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임 

그래도 독립을 꿈꾸며 내방에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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