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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하드렌즈 5년 끼다가 렌즈삽입술 하고 4년째 잘 살고있는 중기 (매우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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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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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기냐면 내가 아직 살아있으니까 중기(?)


무묭이는 시력이 매우매우매우 나빴음

처음 안경 맞췄던게 초1이였음

알림장 받아적어야 하는데 칠판 글씨가 안보여서 맞춘게 첫 안경이였음

그 뒤로 점점 더 나빠져서 안경 없이는 일상 생활 절대 불가한 수준으로 살다가

중3 여름방학때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하드렌즈를 맞췄음!


그전까진 소프트렌즈조차 안껴봤던터라 적응을 잘 할까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렌즈 맞춘 첫날 끼고 영어학원 가서 수업까지 잘만 들음..

물론 병원에서 처음 껴줬을땐 눈물 펑펑 흘리면서 깜빡깜빡 열심히 했음


시력이 어느정도 나빴냐면

초6때부터 같은 반 했고 중3때 같은 반 된 남자애가 여름방학 끝나고 렌즈끼고 온 무묭이를 전학생으로 착각했었음(.....)

그만큼 안경을 쓰고 안쓰고가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시력이 안좋았음ㅠㅠ


렌즈 끼고 난 후도 평탄치많은 않았음

자주 건조해져서 인공눈물 필통에 항상 넣어다녔고

고등학교때 수업 듣는데 천장에 달린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에 렌즈가 슥 빠져서 줍기도 하고

대학교때 엠티 가서 술 깨려고 신발장으로 나와서 서있는데 렌즈가 빠져서 사라진 적도 있고


jtOkP


끼려고 보니 이렇게 깨져있던 적도 있었음^^^^^^^^^^ 하...

그전에도 몇번 잃어버려서 한쪽씩만 맞춘게 두세번이였는데 저렇게 깨먹고 나니 더이상 사기도 부담스럽고 수술을 하자! 싶어서 상담을 받으러 갔음


수술 상담은 렌즈 맞추던 병원에서 받음

각막 두께 등등은 라식라섹하기에 문제가 없는데 다만 시력이 너무 나빠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함..

(수술하려고 시력 쟀을 때 양쪽 -8 나옴)

그건 어느정도 예상하고 갔기 때문에 딱히 걱정하진 않음

다만 주변에 렌즈삽입술을 했던 사람이 없었고.. 부작용도 많다고 들어서 그게 무서웠음

근데 어떡해ㅠㅠ 난 렌즈 더이상 안끼고싶고ㅠㅠ 그렇다고 안경은 더더더더더욱 싫고ㅠㅠ

그래서 렌즈삽입술을 예약함


ferua

(얼마 전에 방 정리하다가 찾음ㅎㅎ... 놀라서 사진 찍고 버림ㅋㅋㅋㅋㅋ)


혹시 몰라서 병원 이름은 안과란거 빼고 가림!

저때 무슨 행사? 중이여서 20만원 할인 받아 결제한게 360만원...


아 그리고 수술 날짜 받고 2주 동안 렌즈 못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드렌즈는 2주 소프트렌즈는 3일?로 기억함


수술은 이틀 경과 보기까지 총 3일이 걸렸음!

금요일에 왼쪽, 토요일에 오른쪽, 일요일에는 경과 보기 이런식으로!

왼쪽 오른쪽 순서는 상관 없고~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이 라섹해서 머리카락 타는 냄새 난다~ 5분만에 끝나더라~ 하던데

나는 일단 눈을 뜬 상태로 고정시키고 수술 받는 내내 건조하지 말라고 물?을 뿌림

아프진 않았는데 눈이 너무너무너무 시려서 이틀 내내 힘들었음ㅠㅠ

수술 받는 과정도 생생하게 봤는데 렌즈 끼듯이 옆에서 뭔가 쑥 들어오면서 뿌얬던 눈 앞이 선명하게 잘 보임

누워있는데 그 조명 모양이 선명하게 보이게 되는..

받고 나서는 눈이 너무 시려서 못뜨고 부축 받아서 암실같은 곳으로 가서 30분정도 앉아있었음

피가 아래로 내려가야 한대서 눕지도 못함ㅜㅜ

집에 가서 자도 되는데 3-4-시간 정도 앉아서 자라고.. 그래서 집 와서 앉아서 잠...ㅋㅋㅋㅋㅋㅋㅋ


이틀동안 수술 잘 받고 일요일에 경과 보는데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함

눈에 핏줄이 터져서 흰자 2/3 터진 핏줄 1/3이였음...

그리고 잘 때 눈 못건드리게 플라스틱 투명한거 줘서 그거 붙이고 잠...


수술 다음 날, 이틀 후, 일주일 후, 한 달 후, 2개월 후 이런식으로 계속 병원에 경과를 보러 다님

지금은 1년에 한 번씩 감! 올해 7월에도 가서 진료받고 왔음

시력은 그 후로 꾸준히 양쪽 1.0 나오고 있음


인공눈물은 생각나면 아주 가끔 넣는 정도?

단점을 굳이 꼽자면 밤에 빛 번짐이 약간 있는 정도?

전엔 몰랐는데 요즘 운전하고 다니면서 밤에 신호등이나 가로등 보면 빛이 번져보이기는 함

하지만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 감수하고 사는 중


수술한 후에 자고 일어나서 벽에 걸린 시계 보이는게 제일 행복했음ㅠㅠ!

아 그리고 눈동자 들여다봐도 렌즈 전혀 안보임

내가 수술했다고 말 해야 그렇구나~! 함

렌즈삽입술 글에 렌즈 보인다는 식의 사진이 있길래 말해봄..

티도 안남 걍 쌩눈같음


설명충이라 글이 길어졌네..

아무도 안읽을거 같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ㅋㅋㅋㅋㅋ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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