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톡에다가도 스쳐지나가는듯이 한번 적었지만 다시 살을 덧붙여 후기방에 올린다. 왜냐? 난 기록쟁이니까.
배경부터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이 씹새끼가 나를 두고 작년 여름에 환승을 함.
나를 세상 물정 모르는 쪼잔한 애새끼로 만들어버리고는 내가 한창 아플때 "카톡으로" 통보를 당했어.
그리고는 럽스타를 존나게 1일 1업로드하시더니 그것도 두어달인가 가서 깨졌단 말이지.
나는 그 이후로 딱히 한 사람에 정착하지 않고 가벼운 관계를 맺었다 끊었다 반복하고 있었음.
그 때 너무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해서 연애라는 정해진 관계를 한번 만들었다 배신 당하는 그 두려움이 커서.
근데 하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그 새끼랑 나랑 일적으로 같은 단톡에 들어있어.
어떻게 나갈 수도 없는 단톡이라 난 그냥 개인적으로 차단만 하고 단톡에서도 거의 방관자 수준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고.
그러다 이번에 그 모임에서 술자리를 갖게 됐는데, 참석 여부를 조사했더니 금마가 있는거 아니겠어?
내가 딱 그 겸상도 못 할 새끼한테 차이고 나서 어떤 결심을 했냐면 보란듯이 잘 사는 모습 다음에 꼭 보여주겠다.
너 새끼 따위는 접근도 못할 사람이 되어서 나타나줄게^^ 라고 복수의 칼날을 1년 2개월을 갈았어
안그래도 올해 되자마자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연락이 온거야. 물론 읽씹했지만
이후의 전해 들은 행보가 아 이새끼 또 나 만나면 찝적거리려고 미리 발정이 났구나 싶더라고
그리고 나는 그 기간 동안에 고의도 아니고 자랑도 아니지만 존나 예뻐짐. 내가 봐도 정말 많이 예뻐짐.
어딜가든 여신 소리 들을 정도로 예뻐져서 아 이 정도면 엿 멕이기는 좋겠다 싶더라.
그리고 난 참석 여부 체크도 안하고 당일 술자리 출석을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미리 주최자한텐 참석한다고 말해뒀음. 그 정도 예의는 있는 인간이라.
딱 내가 들어간 순간 그 새끼 표정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걘 몰랐겠지 당연히 간다고 체크도 안했는데 떡하니 나타났으닠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나는 그 자리에 있는 내내 금마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 시작함
그런데 환승이별해놓고 뭐가 그리 당당하신지 다른 사람한테 조용히 나랑 잘해보고 싶다고 개소리 퍼레이드를 했다네?
응 fail 말 상대 잘못 골랐어 걔 내 절친 나한테 다 말해줌 병신아
술게임할때도 은근슬쩍 내 옆으로 와서는 나한테 찝적대는거 닿을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불쾌하다는 듯
손에 방사능 묻은 표정으로 화들짝 놀라면서 가차없이 쳐버림 그건 사실 의도된게 아니라 실제로 존나 불쾌했기 때문에 내 본심이 나온 것..
다들 시끄러울때 조용히 나한테 왜 이렇게 모르는 척해... 이러는데 아니 내가 니 아는척 해서 뭐하게요
니같은 아재에 남 깔보는거 좋아하는 인간이랑 엮였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내 인생의 오점인데 싶어서
응 투명인간 아무 것도 못들었음! 열심히 술게임에 집중!
그 와중에 자리 파하고 나서는 걔 있는데서 다른 남자가 나한테 관심있다고 그러는거 그대로 생중계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ㅋㅋㅋㅋㅋㅋㅋ
몰라 덬들이 원하던 사이다는 아닐수도 있지만 작년의 불쌍했던 나 자신을 생각하면 난 이걸로도 대만족이야
지금 난 정말 잘 살고 있고 그딴 쓰레기 쳐다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나 좋다는 사람 많거든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