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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고지방저탄수(키토제닉) 다이어트 5일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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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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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기엔 통통해도 다이어트 의지는 없었는데(실패할 걸 알아서 시도를 안 함ㅋ) 주변에서 다들 키토제닉으로 난리길래 나도 해 보기 시작했어 다들 이걸 하면 식욕이 사라지고 단 것 or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가 그렇게 치솟지 않는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음


나는 고기를 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괜찮지 않을까 팔랑팔랑 했던 것도 있고 감량도 감량이지만 건강에도 좋다는(물론 여러 주장이 다양하게 있는걸로 알고 있음) 장점이 있어서 겸사겸사 시작함(당뇨 가족력 있는데 이 식단이 당뇨에는 즉효라고 들었음)


이 다이어트 하고 깨닳은 건 내가 생각보다 고기를 안 좋아한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냉면/국수랑 함께 먹는 차돌박이, 떡볶이에 들어간 차돌박이, 양념된 갈비, 야채곱창, 닭갈비 이런 것을 좋아한거지 스테이크, 삼겹살 이런 걸 좋아한 게 아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식단의 핵심은 고지방보다는 저탄수야(고지방은 저탄수를 도와주는 역할? 탄수에 대한 욕구를 줄여주는 역할) 그래서 설탕, 탄수화물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여야하거든 그러니까 양념고기는 일절 못 먹고ㅋ(설탕ㅠㅠ) 당면(탄수화물ㅠㅠ) 들어간 순대도 안되고(당면 없는 피순대는 가능)ㅠㅠ 하다못해 고기 구워 먹고 양념장에도 못 찍어 먹음(양파 간장 소스니 쌈장이니 전부 설탕 들어감ㅋㅋㅋ) 과일은 사실상 당분밖에 없어서 먹으면 안됨(베리 종류는 약간 가능)


다만 다른 다이어트 보다 배고픔이 덜하고(고기 계속 먹으면 배가 안 고픔ㅋ) 본인이 부지런하게 요리 할 수 있으면 저탄수 베이킹으로 빵도 먹을 수 있고(맛은 일반 빵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함ㅋㅋㅋㅋㅋ) 설탕대신에 알룰로스인지 뭔지 넣어서 쌈장이니 기타 등등의 요리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함


문제는 내가 요리고자에 요리를 세상 귀찮아 하는 사람이라는거-_- 그래서 그냥 맛이 없어도 간단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고기(베이컨이나 소고기 구워먹기ㅋㅋㅋ)나 먹거나 아님 계란 후라이 해서 먹음ㅋ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 것 같아서 제육이나 이런 거 일주일에 한 번은 그냥 먹으려고 해. 당연히 밥은 안 먹고 ㅋㅋㅋㅋ 그 외에 갈비탕, 설렁탕, 돼지국밥 이런 거 전부 밥 없이 먹는건 괜찮아서 밖에 나가 식사할 땐 국밥 사먹음


효과는 있는지 사실 전혀 모르겠고ㅋㅋㅋ 사람들 말로는 이게 뱃살 빼는데 좋다는데 내 체형이 뱃살, 허릿살 보다 허벅지, 엉덩이에 살이 많은 체형이거든 그리고 체중계가 집에 없어서-_-;;;; 일단 눈바디로는 5일로는 전혀 바뀐걸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구운고기 중에 삼겹살 딱히 안 좋아해서 더더욱 이 다이어트의 장점을 크게 못 느끼나봐

삼겹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이야ㅋㅋㅋ 삼겹살 맘껏 구워 먹을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구운 고기 소금에 찍어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이 다이어트 해볼만할거야 그리고 요리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사실 대부분의 요리를 키토식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거든(통밀 파스타니 베이킹이니 이런 것도 많이 하더라구) 


나도 계속 고기 먹다보니 식욕이 크게 없는건 맞는데 고기가 맛이 없어서 그걸 먹을 생각하니 별로 뭐가 안 당기는 것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것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막 미치게 크진 않지만 그래도 사라진건 아니야 워낙 고기를 먹어서 속이 든든하니 탄수화물, 단 것 생각이 덜 나긴 하는데 그 맛은 여전히 그리움ㅠㅠ


우선 결심한게 있어서 최소 한 달은 유지할 작정인데 이 식단을 평생 유지할 자신은 없음 

키토제닉 하는 사람 보니 단기간이 아니라 이게 일종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평생의 습관처럼 가져가려고 하더라고....ㅠㅠ 난 자신이 없당ㅠㅠ


요약
구운 고기 소금에 찍어는 것 좋아하는 사람 + 요리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잘 맞는 다이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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