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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다이어트하면서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것들 후기
8,511 11
2018.08.08 10:38
8,511 11
169cm / 72kg ➡️ 169cm / 60.5kg
11kg정도 빼면서 당연한 것들인데 너무 늦게 깨달은게
생겨서 후기를 써봄


1. 하나를 먹으면 하나는 포기해야한다

뭘 먹든지 어플에 그램까지 정확하게 적으려고
습관을 들이고 있는데 전에 살쪘을때는 뭔가를 먹으면
다른 뭔가를 포기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했음
둘 다 먹으면 되니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다이어트하면서 하루 섭취 칼로리에 대한
어떤 기준선이 생겼음

이를테면 97kcal 닭가슴살육포를 먹고싶으면
105kcal의 두유는 안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거나
오늘은 치팅데이라서 떡볶이랑 오징어튀김을 먹었으니까
내일은 좀 가볍게 먹고 나물이랑 과일만 조금씩 먹자!

이렇게 뭔가를 먹으면 뭔가는 빼는 식으로 조절하는
생각을 갖게 됨 무턱대고 아무 생각없이 집어먹는걸
좀 안하게 됐음



2. 천천히 먹으면서 위에 느낌이 오면 젓가락을 놓는다

급하게 많이 먹고 나중에 숨도 못쉬는 과식을 많이 했는데
다이어트하면서 조금씩 꼭꼭 씹어먹는걸 배웠음
(ㅅㅂ돌 지난 이유식도 아니고.. 근데 진짜임)
이 습관은 통호밀빵을 먹으면서 정말 많이 배운거야ㅋㅋ
물이랑 호밀가루만 들어가서 존나 거칠고 시큼하고
질기고 맛없는 빵인데도 양이 줄어드는게 너무
안타까워섴ㅋㅋㅋㅋㅋ 빵을 아주 조그맣게 잘라서
꼭꼭 천천히 씹어먹는 습관이 생겼음

결국 뭘 먹을때도 좀 천천히 먹게 됐는데 배부른게
느껴진다는게 뭔지 요즘 처음 알았어ㅋㅋㅋㅋ
아 이게 위가 신호를 보내는거구나 하고 느끼기는 하는데
아직 딱 단호하게 숟가락을 놓는건 좀 힘듦ㅠㅠ


3. 방울토마토 제로콜라 나랑드사이다

내 인생의 반려자들과 다자연애중임
진짜 쟤네는 다이어트할때 구세주들.......



4. 음식을 참는다

이게 사실 제일 익숙해진 습관인데..
사실 엄마랑 같이 살면서 전에 다이어트할때는
엄마 눈치보고 안먹다가 엄마가 없거나 자리를 비우면
폭식을 하곤 했음 그래서 살이 안빠졌는데 ㅜㅠ

지금은 다이어트하면서 엄마의 존재유무나
다른 사람의 유무에 상관없이 음식을 참게 됐어
그냥 안먹거나 방울토마토를 조금 먹거나 하는 정도로
많이 발전한 것중에 하나라고 생각중

카라멜마끼아또가 먹고싶으면 제로콜라를 먹고
과자가 먹고싶으면 참다가 껌을 하나 씹는 정도로
내가 어디에 있든 스스로 조절이 된다는게 이번 다이어트
에서 얻은 중요한 것중에 하나인거같아


최종목표가 55kg이라서 아직 좀 남긴 했는데
하다가 지쳐서 맘 다잡을 겸 써봤음
써놓은것들 전부 내가 가진 식습관중에 안좋은 것들을
고쳐가고 있는거고 아직도 불쑥불쑥 예전 습관이
나오기도 하는데 차차 고쳐질거같아서 포기안하고
꾸준하게 연습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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