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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싸이 흠뻑쇼 갔다온 후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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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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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6시42분 서울막공 갔다왔어!


진짜 자세하고 실감나게 적고 싶은데

아직도 체력이 충전이 안돼가지곸ㅋㅋ 대충 적겠어


나이는 진짜 10대부터 70대까지 정말로 다양했다

스탠딩 뒤쪽에 7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 분들도 제법 보여서 놀랬음ㅋㅋ


입장할 때 미지근한 생수, 비닐백팩, 우비 나눠주는데

생수는 챙길 수 있는대로 다 챙겨야 함 ㅋㅋ 시원하건 뜨겁건 나중에 목말라 미치겠고 옆에서 파는 생수는 2천원ㅜ

남친이랑 3병정도 챙겨갔었는데 나중에 4병이나 샀어 ㅜㅜ 돈아깝지만 살아야해서 사마심

그리고 우비는 바로 입으면 쪄죽는데다 어차피 안에 다 젖으니까

차라리 백팩안에 넣어놨다가 나와서 택시나 버스 탈 때 입고 타는게 나음

젖은 상태에선 버스 안의 에어컨 때문에 추운데 우비 입으니까 한결 낫더라 


스탠딩 다구역, 라구역의 약간 뒷번호부터는 걍 5시12분까지 가서 줄 서있지 말고 

느긋~~하게 가서 6시반쯤 지연입장 줄에 서서 뒤늦게 들어가는 게 훠얼씬 나음

괜히 1시간 반 일찍 가서 줄 서있어봤자 좋은 자리 잡기도 힘들고

처음에 공연장으로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주경기장에 한~~~~~참 서서 기다렸다가 번호순으로 이동하는 거라서 

거기서 땀은 비오듯 흐르고.. 앉아있으면 스탭들이 쓸데없이 계속 일어나라고 함ㅠ

곧 이동할 거니까 일어나세요~~ 하는데 그뒤로 40분 이상을 계속 서있어야해


그러니까 스탠딩인데 뒷번호다 싶으면 차라리 공연장에 시간 맞춰 입장하거나

푸드트럭 음식 사가지고 그늘에 앉아 느긋하게 먹다가 입장하는걸 추천


앞뒤양옆으로 물대포가 많이 있고 물은 계속 뿌려주는데

모자 쓰고가니까 훠얼씬 좋음

캡모자 뒤로 써봤는데 눈을 못 뜨겠더라ㅋㅋ

모자는 햇빛가리게용이 아니라 물대포 방어용임

그리고 속옷까지 다 젖을 각오 해야함

비키니 수영복에 반바지 입고오신 분들 많이 봄


그리고 나 줄넘기 500번도 힘들어서 못하는 저질 체력인데

걍 계속 뛰게 됨 ㅋㅋㅋㅋㅋㅋ

아 힘들어 하면서 어느순간 뛰고있어

진짜 개신나고 개즐겁고 엔돌핀 최대치로 분비되는듯

근데 전광판에 가사도 다 띄워줘서 신나게 노래 따라부르는데 

나중에는 배에 힘이 안 들어가서 따라부르기도 버겁더라

싸이는 3일째 공연이라는데 체력 진짜 무엇.. 


남친은 게스트로 제발 아이유가 나와주길 빌었으나 

내 바람대로 로꼬랑 헤이즈 왔음ㅋㅋㅋㅋㅋㅋ 나혼자 개신남

그래도 아이유가 나와줬다면 같이 신났겠지ㅠㅠㅠㅠ


로꼬+우원재+그레이가 원래 게스트라서 세명이서 부르다가

쌈디가 갑자기 올라와서는 공연보러 왔는데 싸이형이 한곡하고 가라해서 올라왔다면서 자기거 티켓 보여줌ㅋㅋ

멀리서 봐도 잘생겼어..

그리고 로꼬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귀엽고ㅠㅠㅠㅠ 주지마 랩부분 솔로무반주로 해줌ㅠㅠ행복해ㅠㅠㅠ

그리고 나중에는 헤이즈가 나와서 노래 세 곡 부르고 갔는데ㅠㅠㅠㅠㅠㅠㅠ

헤이즈는 뒤에 가사 나오는줄 모르고

사람들이 노래를 다 따라불러서 너무 감동했다고 그러는뎈ㅋㅋㅋ귀여웤ㅋㅋ큐ㅠㅠㅜㅠㅠ

근데 가사 없었어도 다들 따라불렀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


공연은 6시42분부터 10시15분? 좀 넘어서 끝났음

앵콜공연이 1시간 반 정도였고 댄스메들리 개신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낭만고양이, 아파트, 쿵따리샤바라 등등 옛날노래 틀어주더라ㅋㅋㅋㅋ


너무 더워서 물 계속계속 뿌려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올해 물놀이는 더 안 갔다와도 되겠어 ㅋㅋㅋㅋㅋㅋ

흠뻑 젖어서 흠뻑 즐기다 왔당


엄마랑 동년배로 보이는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신기했어

내년엔 엄마랑 엄마친구분들 다녀오시라고

지정석 예매해 놓으려고 ㅋㅋㅋ


지금 종아리 땡기고 난리났지만 올해 최고의 날이었엌ㅋㅋㅋ
주변사람들한테 무조건 꼭 갔다오라고 추천하는중이야
덬들도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꼭꼭 꼭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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