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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중복더위를 기념해서 쓰는 시트러스 계열 향수 몇가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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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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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덥다보니 향수도 잘 안 쓰게 되고
꽃향 머스향 우디 스파이시 계열을 좋아하는 무묭이도 시트러스 향에 손이 가는 요즘이야ㅋㅋㅋ
그래서 그냥 심심풀이겸 요즘 쓰는 시트러스 몇가지 후기 쓰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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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틀리에코롱 - 오랑쥬 상긴느

나한테 이 향수는 오렌지 성애자ㅋㅋㅋㅋ 
누가 이걸 뿌리고 나오면
아이고 이 무묭이 집에서 오렌지 여덟개를 까먹고 나왔구나
그런 생각이 들법한 정직한 블러드오렌지 향이야
손에 남은 오렌지껍질 향 냄새가 먼저 느껴지고

좀 msg를 섞어서 표현하자면
이탈리아 남부의 바닷가 휴양지에서 화려한 맥시드레스를 입고
숙소에 딸린 꽃핀 정원에 앉아 오렌지를 까먹는
ㅋㅋㅋㅋㅋㅋ여튼 오렌지까먹는 향이야

사실 약간 습하고 지성인 내 피부에 아틀리에 코롱 브랜드의 향이 올라가면
종이시향 때보다 베이스노트가 더 강하게 느껴지면서 텁텁하고 무거워지는것 같은 느낌인데 그나마 이건 괜찮더라구
전혀 무거워지지 않는다는건 아님..ㅋㅋ.. 가끔 머리아픔
대신 시트러스향의 고질적인 단점인 지속력은  나은편

아마 몸 피부가 건성인 덬들이 쓰면 내가 느끼는거보다 나을것같아

이 브랜드에선 사실 자몽향이 더 유명한데
다섯번 쓰고 친구 줘버림... 나한텐 베이스가 너무 무거워서 머리아팠어ㅠㅠ
내 취향이 지속력이 약하더라도 베이스가 무겁지 않고 투명한 향을 좋아한다는건 감안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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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쿠아 콜로니아 - 블러드 오렌지 & 바질

이건 올리브영에도 파는 저렴이!!
정직한 오렌지향이 사고 싶어서 무작정 들어갔다가 사들고 나왔는데, 같은 블러드 오렌지가 메인이라 해도 1번보다 베이스가 가벼우면서 스파이시한 냄새가 같이 나
냄새는 강한 편인주제에 농도는 샤워코롱-오드뚜왈렛 사이 정도인 느낌이라서 뿌릴땐 '아 이정도 뿌려도 괜찮..을까??' 싶다가 회사에 도착할 즈음 되면 나만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됨ㅋㅋㅋㅋㅋ사실 그렇게 취향은 아니지만 저렴하니까 막 뿌리고
집에 방향제 대신에도 뿌리고 그럼ㅋㅋㅋㅋㅋㅋ


sLaeS


3. 프레쉬 -  라이프
프레쉬는 시트러스 향이 괜찮은게 많아
이거 사기전에 라이프 시향지를 받아들고 조말론 코너에 갔는데 직원분이 대뜸 시향지 맡아보시고 바로 '프레쉬가 시트러스 참 잘 뽑죠ㅎㅎ' 이러시더라

언뜻 맡으면 아 투명하고 가벼운 시트러스구나 싶지만 어딘가 다르다 싶어서 다시 맡아보면 포근한 꽃향기가 시트러스향 밑을 받쳐주고 
왠지모르게 하늘색 섬유유연제 느낌이 숨어있어
아주 부담없고 누가 뿌리고 나가도 되고
흰 티에 청바지, 하늘거리는 블라우스, 깔끔한 정장이나 슬랙스, 단발이나 긴머리 모두 어울리는 향임
다만 진한 화장보다는 청순한 느낌에 어울림
첫향과 끝향이 거의 같게 느껴지는 점도 나한테는 큰 장점이야

가장 큰 단점은 드러운 지속력
그리고 물쓰듯 써야하는 걸 감안하면 비싼 가격
오드퍼퓸이라고 써있지만 개 뻥이고 샤워코롱의 지속력임
애초에 30미리 말고 100미리를 사서 공병에 나눠담아서 갖고다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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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메종 프란시스 커정 - 아쿠아 유니버셜

이건 내 시그니처 향수ㅎㅎㅎ
아무리 플로럴이니 우디니 해도 결국 날이 따뜻해지면 손에 잡는건 아쿠아 유니버셜이야
나한텐 3의 상위호환이라는 느낌

아쿠아라고 되어있다고 물향이 메인인 건 아니야
메인은 레몬향, 아주 샛노란 레몬보다는 밝은색 레몬이 연상되는 향이 메인이고 기타 시트러스 향이 조금씩 들어가 있어

아쿠아라고 이름붙인건 향에서 느껴지는 투명한 느낌 때문일거라고 생각하는데
탑노트, 베이스노트 이런게 따로 없이 단일노트다 보니 첫향부터 내가 원하던 잔향이 그대로 나서 투명한 느낌이 강함

3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봄~늦여름까지 매일 데일리로 쓰기 좋아
화려한것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미녀가 되고싶을때
특히 흰티에 청바지, 흰색 상의, 포카리스웨트 광고같은 느낌 내고싶을때 쓰기 좋음

난 이게 무난한 향이라 생각해서 별 생각 없었는데
예전에 택시탔을때 택시기사님이 향 맡자마자 엄청나게 칭찬하셨어
향 좋아해서 와이프한테 항상 향수를 사주는데 처음 맡아본다고
뭔가 다른 향인데 자기가 남친이었으면 매년 이 향수를 사줬을거래ㅋㅋ
옆에서 자기가 맡고싶어서ㅋㅋㅋㅋ

단점은 지속력
공병에 담아서 하루 한번은 다시 뿌려줘야 해
라이프보다는 오래가지만 오드뚜왈렛치고도 오래가는 편은 아님




+ 이건 향수는 아니지만, 여름이니까 꿉꿉한 냄새를 없앨 룸 프레그런스 추천!



CWBXF


자라홈 홈스프레이 - 그린허브

전형적인 꽃집향! 꽃집에 가면 나는 꽃향기+풀향기+상쾌한 물향기가 섞인 냄새야
플라워레슨 받으러 갈때 꽃집에서 나는 냄새를 참 좋아하는데
비슷한 향이 나는 백화점표 에센스보다 저렴해서 애용하고 있어
여행갈때 공병에 담아가서 숙소에서 자기전에 침구에 한번 뿌리고 자면 꿀잠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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