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나 지금 머리가 뒤죽박죽이어서 글이 엉망이어도 이해해줘....
엄마가 폰에 노래를 넣어달라고 해서 엄마 폰을 가져왔는데 갑자기 문자가 띠링 오는거야
이름이 김무명이라 치면 명아~ 보고싶어 사랑해~ ♡ 이런 식으로......
순간 놀라서 메시지함에 들어갔더니...와.....딱 봐도 불륜이더라
엄마가 음식 맨날 해서 갖다주고 둘이 데이트하러다니고 ...
연말에 친구분들이랑 놀러간다고 내가 호텔이랑 유람선 예약해줬었는데 그 남자랑 간 거 였어 ㅅㅂ..
일단 우리집 얘기를 해보자면 우리아빠가 고학력은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열심히 일하셔서 잘 나갈 땐 월 천도 벌었고 지금도 4-5백씩은 벌거든
근데 엄마가 결혼 후 보증을 잘못 서서 빛이 몇억이나 됐고 그걸 아빠가 다 갚았어
집도 큰 아파트 살다가 지금은 방2개인 오래된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고있고 언제 쫓겨날지도 몰라...지금도 1억 넘게 남아있어서 아빠가 돈 벌어도 나가는 게 많아서 남는 게 없어...
아빠는 새벽같이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시고 우리를 위해서 진짜 힘들게 살고계셔
근데 엄마는 아빠가 저렇게 절약하려고 하는데 백화점 가서 비싼 밍크사고 코트사고 돈을 팍팍 써
아빠랑 몇번이나 싸우고 해서 지금은 많이 줄긴했어...
그리고 내가 지금은 20대 중후반인데 중고딩 때쯤에 엄마가 일하다가 남자랑 눈 맞았는데 그걸 나랑 남동생한테 들켰어
아빠는 대충은 아시는 것 같은데 어디까지 아시는지는 모르겠어...
나랑 동생이 아는 티를 내니까 엄마가 어린 나랑 동생을 앉혀놓고 집 나갈거니까 엄마 없이 알아서 살라고 했어
나는 그 때 울기만 했고...근데 그 남자랑 잘 안됐는지 그 이후에 헤어졌나보더라고
우리아빠는 진짜 너무 여리고 착한 사람이라서 엄마가 사치하고 바람피고 그런걸 알아도 나랑 동생 취직하고 결혼할 때 걱정되서 못하는 것 같아
난 진짜 아빠가 힘들면 엄마 없어도 상관없거든
결혼할 때 이혼가정이라고 싫어하면 결혼할 생각도 없고.
그리고 10여년이 지났는데 엄마가 또 바람을 피는 것 같네
지금 내가 더 어이없는 건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여행계를 들어놨다고 나한테 해외여행 예약 알아봐달라했거든
근데 그걸 그 남자랑 같이 가려는 것 같아...ㅋ 그것도 아빠 카드로...^^....
이걸 지금 나 혼자 아는 것 같은데 아빠한테 말해야할지 동생이랑 말해서 엄마를 설득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
그리고 사실 난 엄마한테 또 이런 얘기를 할 용기가 없어.................
하 너무 무섭고 눈물이 난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