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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준?의 집안에서 살아온 남자친구 만나고 있는 후기

무명의 더쿠 | 05-23 | 조회 수 15067

나는 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여태까지 가지고 싶은거 다 가지고 하고싶은 것도 거의 다 하면서, 많이 누리면서 살아왔어


"수준"이라는 단어가 참 차별적이고 안좋은 걸 알지만 그걸 대체할 방법을 못찾겠네... 일단 그냥 사용할게 거슬리더라도 양해좀


내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비슷한 수준의 가정의 애들이었어... 그래서 수준차이? 이런걸 느껴본적이 거의 없어




지금 남자친구랑 사귄지 한달이 조금 넘어가는 중인데


남자친구 집안 사정은 딱 평균? 혹은 평균 중에서 살짝 중하위권인거 같아


그러다보니까... 나한테 있어서 알바는 용돈벌이인데 남자친구는 학비벌고 생계유지하려고 하는 일이고...


같이 어쩌다가 조금 비싼 레스토랑 가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가 남자친구한테는 평생 처음보는 음식이고...


비교하는 거 자체가 웃기지만서도 "수준이 비슷한" 전 애인들이 줬던 선물에 비하면... 지금 남자친구가 주는건... 응 비교가 어렵네




나랑 데이트하거나 밥같이 먹고 계산할때도 머릿속에 통장잔고 계산하고 있는게 눈에 빤히 보이고


뭐 같이 하자고 하면 너무 돈이 많이 든다, 비싸다 이런 식으로 늘 얘기를 하니까...




내가 남자친구 사정을 이해를 못하거나 한심하게 생각하는게 절대 아니야


위에서 얘기한건 그냥 이렇더라... 정도고ㅋㅋㅋ


나도 뭐 갑부도 아니고 세상물정 모르는 것도 아니야ㅋㅋ 남들한테 너무 비싼건 나도 비싸...ㅋㅋㅋㅋ


근데 늘 나랑 만나서 무언가를 할때 나한테 잘해주고 싶은 마음보다는 최대한 돈을 아끼려는 마음이 보이는거 같아서...


그냥 그게 서운해ㅋㅋㅋ 나는 남자친구 선물 고를때 가격대보다는 남자친구가 최대한 오래 잘 썼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르고 사고 하는데


남자친구는 늘 머릿속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으니까... 어쩔수 없는걸수도 있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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