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는 내가 고3때인 작년에 친해진 친구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고는 지냈는데 인사만 하는 사이였지 친하지는 않았거든.
근데 고3 때 같은반 된 후로 많이 친해졌어. 서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옆에 있어주고 먼저 챙겨주고 응원해주면서 친해졌거든.
작년에 내가 힘들 때 먼저 다가와서 많이 도와줬는데, 그 뒤로 이 친구도 힘든 일이 생겨서 내가 나름 응원해주고 얘기도 들어주고 했거든.. 근데 그 당시에 어떻게 위로해도 매일매일 나한테 힘들다고 말하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어. 이 때는 그냥 정말 많이 힘들어 한다고만 생각했어.. 그리고 계속 위로해 줬고
그런데 올해 들어와서 작년일 관련해서 또 난관에 부딪힌 거야. 자세히는 못적겠는데, 친구가 대학은 잘 갔는데 짧게 준비하고 겨우 들어간 거라 수업을 못따라가겠데. 근데 이거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가지고 있던 걱정이었고 감안하고 있었던 일인데 이거 때문에 힘들다고 계속 연락이 와..
문제는 나도 진짜 너무 힘들 다는 거야.. 여기서 힘든 건 이 친구 때문만이 아니라, 내 생활에 여러 많은 일 생기고 스트레스 받을 일 많아서 매일 울면서 지내고 있는데 친구한테 자꾸 힘들다고 연락이 오니까 더 기빠지고 연락도 하기 싫은 거야...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매일 울지는 않지만, 그 때에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답장으로 원래 하던대로 위로가 아닌 나도 힘들다고 말했어. 그랬더니 자기도 힘들다고 혼자 울고 그런다고 또 답장이 오고..... 나도 많이 힘들다고 했을 때는 카톡 프사도 바뀌고 그러더니 잠깐 연락이 없다가 며칠 뒤에 왜 힘드냐고 묻고 그러더라구 말했더니 위로를 받았거든? 근데 그 다음이 또 본인 힘들어 죽겠다는 얘기야... 내가 나도 힘들다고 몇 번 답장하면서 친구 위로해 줬거든. 우리 같이 힘내자고 너는 힘들게 대학 들어왔고 앞으로 과정 더 힘들 거 감안했으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는 식으로. 근데도 계속 계속 계속!! 힘들다는 카톡의 연속.. 진짜 너무 지쳐 내가... 지금 다른 친구들 중에서도 힘들어하고 우울해 하는 친구들 많아서 이 친구들한테도 위로해주고 위로받고 하거든? 근데 다른 친구들이 힘들다고 말할 때랑 이 친구가 힘들다고 말할 때 내 기분이 그냥 완전 달라.. 솔직히 이제는 위로해줄 때도 다른 친구들한테는 진심으로 막 위로가 되는데 이 친구한테는 이제 그것도 안돼.... 점점 빈말로 힘내라고 하고 있어... 이 친구랑 정말 완전 친했던 친구b가 있거든(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 근데 b가 나랑도 친해. 그래서 b 얘기 들은 적도 있는데 b는 이 친구 연락 일부러 무시할 때도 있다고 했어. 근데 그 이유가 자꾸 힘들다고만 해서야. 저 얘기는 작년에 나눈 대화인데 그 당시에는 b랑 이 친구랑 멀어졌었거든. 그러니까 같은 이유로 친구랑 멀어진 적도 있는데, 나도 카톡을 씹어야 되나 고민도 되고, 그래도 작년에 힘 많이 받았는데 지금 나 힘들다고 무시하면 이기적인 건가 싶고, 그러면서도 진심으로는 위로가 안될 지경에 왔고... 진짜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