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톸에 올렸다가 여기 다시 올려!)
쿠팡 헬퍼(일용직)로 1년쯤 일하다가 내부 추천으로 계약직으로 입사했어
난 원래 심야조였는데 오퍼받은 건 야간조.
시간대가 애매해서 고민했지만, 계약직이라도 사원이 되면 4대가 해결되니까 그게 좋겠더라고.
그리고 요즘 계약직으로 입사하면 인센티브 주는 곳들도 많음
(나도 150만 원 인센티브 받았어! ㅋㅋㅋ)
쿠팡에 대해 안 좋은 말도 많고 시스템이 헬인 것도 많지만... 여튼 한 반 년 차 계약직으로 느낀점을 솔직히 말해볼게.
1. 시스템은 구리지만, 그래도 급여는 나쁜 편이 아님. 오히려 난 만족스러움(개인별 기준이 다르니) : 시스템은 할말이 없고, 쓸데없는 데 돈을 많이 쓰는데 그만큼 효과는 없는 일이 허다함 그래도 급여 자체는 나쁘지 않음. 물론 주6일 근무라는 것을 고려하면 넉넉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야간조 기준으로 주6일 근무하면 한 달에 390만 원쯤 나오거든.(세후) 이번 달처럼 명절이 있으면 400도 훌쩍 넘고. 급여 자체는 난 만족스러움
2. 계약직 1년이면 정규직 전환 : 이건 센바센 캠바캠인 것 같지만, 우리 캠은 계약직 1년이 지나면 대형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줌 정규직되면 급여는 동일하지만 평가가 들어가서 급여가 오를 가능성이 있음 정년까지 보장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 ㅋ 그리고 쿠팡은 아는 것처럼 하도 이리저리 때려맞아서 직원을 쉽게 해고하지 못함 ㅋㅋ;;;
3. 일의 난이도 : 쿠팡 일은 어떤 업무든 솔직히 어렵진 않아 몸을 쓰는 일이 많고, 로켓배송 때문에 반드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출고를 마감해야 한다는 매일매일의 임무가 있지만 그것 외에는 매우 단순함 웬만한 일머리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음
4. 그 외? : 여러 일을 해봤지만, 그리고 솔직히 2년 전만 해도 내가 물류센터에서, 클릭질하며 사대기만 하던 쿠팡에서 직원으로 일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이래서 인생은 알 수 없다) 최근에 했던 일 중 가장 만족스러움 2030에게는 인생의 종착지?? 같은 느낌인 것 같은데 다녀본 바에 의하면 전혀 아님. 젊을수록 승진 기회도 많아서 어린 나이라도 높은 직책으로 고속승진하는 경우도 왕왕 있음 쿠팡에서는 기회를 잘 잡으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음
그런데 사실 난 허브는 아님 ㅎㅎㅎ(허브는 헬퍼로 한 번 일해봤는데 죽는 줄...) Sub FC라서 일의 난이도가 그래도 나을 수 있어. 풀필먼트나 섭에프씨는 육체적으로 고난도는 아니고 외부 사람들과 부딪힐 일도 아주 많은 건 아니라서 할 만해
여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정년까지 다니지 않을까 싶은데(이사가면 전근 신청도 가능 ㅎㅎ; ) 직장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음
물론 반박 시 덬말이 맞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