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이라 가물어서 수위가 많이 낮아졌는데 검색해보니 그래도 물 많다는 곳이 있어서 원정을 떠났어

두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계곡!
정오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양호했어

우리는 절벽 아래에 조금 그늘진 곳에 자리 잡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늘이 사라짐 그래서 나중에 타프 들고 와서 쳤어! 
바로 앞에서 놀다가 하류에 좀 더 깊은 곳 가서 놀기도 하다가 상류에 올라가서 놀다가 했어 ㅋㅋㅋㅋ 물 맑아서 물고기들 다니는 거 보여서 수경 들고 갈 껄 후회했어
7시간동안 놀았는데 맘만 같아선 여기서 1박 하고 싶더라

해먹튜브 사갔는데 해먹 튜브 너무 편하고 좋았어 7시간 중에 4시간은 해먹 튜브에 누워있었는데 사촌이 나 보고 완전 물에서 산다고 저정도면 양심적으로 물값 내고 가야되는 거 아니냐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살이 잔잔한 곳이라 해먹 튜브 누워서 눈 감고 있으면 극락 😇

롱튜브도 들고 갔는데 이것도 괜찮았어 머리 받침 부분도 따로 있어서 엎드려서 타기도 하고 가로로 돌려서 팔 걸치고 둥둥 떠다니기도 함 근데 난 해먹튜브가 더 안정감 있어서 해먹튜브와 한몸이 되었어 😇 해먹튜브 진짜 너무 좋음 ㅠㅠㅠㅠ 물에서 나오기 싫었어 진짜 🥺🥺
먹을꺼 바리바리 싸갔는데 물놀이하고 먹는 수박이랑 라면이 진짜 맛있었어 수박 큐브로 썰어갈까 하다가 계곡에 담궈놨다가 먹자고 해서 가서 큼직큼직하게 썰어먹었는데 집에서 먹는 거보다 훨씬 맛있었음 고기도 5팩 챙겨갔는데 배불러서 고기는 못 구워먹었어 ㅠㅠ (어릴 땐 수박 라면 고기 기본으로 다 먹었는데... 여기서 나이 든 걸 체감함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갔는데 왜 그동안 안왔나 후회될 정도로 재밌었어
물놀이의 장점: 여름 되고 밤마다 3~4번씩 깼는데 물놀이 한 날은 한번만 깨고 딥슬립함
단점: 아무리 자도 피곤함
계곡을 떠남과 동시에 계곡 다시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됨 🥺 다들 계곡 갈 때 해먹 튜브를 들고 가줘 해먹튜브+계곡 조합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