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세탁기가 있는 집으로 이사왔는데 비교적 깨끗한 곳만 골라다니던 터라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 집은 세탁조에서 냄새가 너무 심하더라
세탁조클리너, 락스 등 많이들 해보는건 다해봤는데 뭐 돌릴때마다 검은 먼지뭉치 나오고 돌리고나면 걸레쉰냄새가 나서 도저히 여기선 못빨겠어서
빤 세탁물까지 들고 근처 빨래방가서 다시 빨았어 그러길 잘했지 휴...
사실 한 달 전에 하고 싶었는데 보통 5월부터 7월 이때가 에어컨 청소 피크라서 세탁기청소를 안 받더라고
문의해도 7월 중순 넘어가서 예약하라는 안내만 와서 난처했지
뭐 암튼 여차저차 숨고에서 대충 후기 많고 너무 저렴한 곳 아닌 곳으로 골랐어 저렴하면 좋겠지만 그런 곳은 보통 후기가 없어서 이제 막 시장 진입하는 곳 같아서 어지간한거면 하겠는데, 하다못해 내거면 모르겠는데 여기 원룸쪽 물건이라 고장나서 물어줘야하면 난처할거 같아서 그냥 무난한 곳으로 선택했어
기사분은 의외로 여자분이셨고 그래서 편안하게 진행했지만 문제는 통돌이 세탁기 하단부가 붙어서 안떨어진다는 거
1차로 뜨거운물 좀 끓여달래서 줬더니 부어서 플라스틱 수축시켜 겉은 떼어냈는데 그 아래쪽은 아예 안떨어져서 안될수도 있겠는데 해서 덜덜떨었는데
다행이 다른곳에 있던 기사분이 공구 가져다주시면서 열어주고가셔서 무사히 청소 진행했음
그리고는 열어보고 나서 진짜... 하길 잘했지 했다(혐짤주의)

먼지는 막 검은 먼지뭉치가 나오던 거 만큼 나온 건 아니었다만 군데군데 곰팡이가 어우....
여기다 빨래했으면 빨래 안하느니만 못했겠다 싶을 정도로 진짜 엄청 심각하더라
기사분이 이게 다 과도한 세제와 섬유유연제 사용때문이라고, 사람들이 일단 많이 넣음 좋겠지 하고 막 용량 넘겨서 들이부으면 그때는 좋은데 이제 이게 세탁조에 남아서 세제가 상해버린대. 그래서 빨래들에서 쉰내가 나고 나중가면 그런 향으로도 덮이지 않는 냄새가 배이는 거라고 조심해야한댔어
그리고 세탁조 청소, 세탁조클리너말고 락스 쓰라더라. 차라리 그게 청소력은 더 좋을 거라고
먼지가 둥둥뜰땐 둥둥뜨도록 만들어진 풍선달린 다이소 먼지망?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해줬음. 이거 쓰라고
암튼 그래서 깨끗한 세탁기로 다시 태어난 구형 통돌이를 획득했다는 기쁜 후기를 들고 왔음
이제 이불빨래 집에서 할 수 이쒀 ㅠㅠㅠㅠㅠㅠ 더는 구루마에 빨래 태워 왕복하지 않아도 돼 ㅠㅠ
빨래들고 한번갔다가 건조기 옮기러 또 갔다가 건조기에서 건지러 또갔다가 어휴....
가격은 팔만원. 리뷰써서 만원환급받아 칠만원이었고 대략 그정도가 시세인거 같더라
기사들은 이삼년에 한번씩은 청소하는 걸 권장한다고 해
평소에는 가끔씩 세탁조에 물받아서 락스 부어 불리고 세탁기 돌려서 씻은다음 처음 세탁은 걸레나 안쓰는 옷넣어 돌리고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세탁하라고 했음
그럼 세탁기 청소를 고민한다면 강추한다는 후기를 남긴채 아가양은 꿈나라로 떠나러 가겠음
이만 안녀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