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가 그렇게 명작이라고 해서 민음사껄로 여러번 시도했다가
도저히 글이 머리에 안담겨서 3장을 못넘기고 실패했거든 ㅠ
그러던중에 아래 번역본 추천받아서 읽었는데 진짜로 감명받아서 인생책이 됐어.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좌절감, 희망, 허무함, 즐거움 같은 복잡한 감정들을 너무 딱 맞는 문장들로 표현해내서 읽는내내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ㅜ
다들 민음사로 고통받고있을까봐 추천하구가
지금까지 총 500만 부가 넘게 팔린 헤세의 ≪싯다르타≫는 독일어권 문학작품 중에서 세계적인 성공작에 속한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음은 물론이고 인도에서만도 12개의 방언으로 번역되었으니 그 영향력은 가늠하고도 남을 만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헤세의 작품은 독일의 어느 작가보다도 사랑을 받아 왔다. 이 땅에도 수많은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와 ≪싯다르타≫가 있다. 이미 많은 번역이 앞에 나와 있다면, 뒤에 나오는 번역은 앞서서 나온 것보다 최소 한 문장, 한 글자라도 더 낫게 독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헤세의 이 작품은 원문을 소리 내어 읽어보면 산문으로 된 한 편의 서정시임이 금방 드러난다. 시이기 때문에 ≪싯다르타≫에는 시적인 리듬이 두드러지게 많이 보인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반복법이고, 다른 하나는 강조할 사항을 반복적으로 문장 첫머리에 대구로 위치시키는 것이다. 부제가 *인도의 시*인 것도 이를 반증한다. 원문이 갖는 리듬이 우리말에서도 산다면 읽을 때 흥취가 더해질 것이므로 그 점에 유의하여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