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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채칼을 찾아 헤매다가 잠시 전동채칼에 정착한 후기

무명의 더쿠 | 06-11 | 조회 수 645
자취 10년차인 내가 그간 매우 집착한 아이템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채칼임 

여기저기서 채칼만 있으면 요리가 엄청 쉬워진다고 해서 

채칼이 요리 똥손을 구원해줄 거라 믿었지 

거기다가 본가 식구들 모두 다 야채를 좋아해서 

집에는 늘 생야채 샐러드가 있었거든 

자취인의 삶은 내가 하지 않으면 암것도 없으니까 

더 채칼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음 


제일 먼저 산 건 

시모무라 채칼 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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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잘 썰림 

근데 기울여서 하는데 힘을 좀 줘야 해서 

많은 양을 할 땐 힘이 들긴 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심한다 해도 

채칼 쓸 때나 설거지할 때 

손을 잘 벰 한번 베면 너무 깊게 베서 

사용하기 좀 꺼려짐 무서움 

탐내는 언니에게 보냄(언니는 장갑 끼고 사용한다 함) 


두번째는 트라이앵글 줄리앤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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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같은 건 되게 잘 썰림 

채칼이 좁아서 양배추는 좀 애매함 

난 당근이 주목적이어서 열심히 썼는데 

썰린 야채가 칼에 너무 자주 낌 

계속 빼면서 써야 하는 게 상당히 귀찮음 

결국 당근으로 되팔게 됨 


세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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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거 쿠팡으로 사서 씀(지금은 노쿠팡ㅋ)

처음에는 편하다 좋다 했는데 

부실해서 바닥면이 자꾸 미끄러지고

그래서 더 힘을 줘야 함 

힘을 주다 보니 아랫 부분 부품이 빠져서 재결합이 안됨 

두 번 쓰고 결국 쓰레기통으로 ㅠ.ㅠ 


결국 전동 채칼을 기웃거리게 됐는데 

비싼 가격을 지불할 만큼의 확신은 없어서 

그냥 중고로 사게 됨 

키워드 알림 해두고 8만원으로 떠서 냉큼 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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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함 너무 편함

입구도 커서 적당히 손질해서 넣으면 되고 

설거지할 때만 조심하면 내 손 다칠 일이 없음 

결과물도 진짜 만족스러움 

근데 설거지가 너무 귀찮음 ㅋㅋㅋ

난 다이어터이기도 해서 

일주일치 야채를 잘 손질했다가 

끼니 때마다 먹어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긴 한데 

꺼내서 쓰는데 일이 많아서 

귀찮긴 함


채칼 종류는 많은데 난 쓰는 것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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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릴까봐 라벨링해둠 

오늘 쓴 얇은 슬라이스랑 얇은 채칼은 

설거지통에 있어서 사진에는 없음 

처음 살 때는 큐브용이 엄청 멋져 보였는데 

무른 야채든 딱딱한 야채든 잘 안되니까 

없어도 됨(저게 포함돼서 비싼 구성이 있는데 그거 사지마) 


오늘 생산한 양배추와 당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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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해두고 샐러드 등에 넣어 먹음 

라페도 해 먹고-

양배추는 중간에 키친 타올을 넣어 두면 오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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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당근 잔뜩 넣은 김밥 만들어 먹을 거라 

오른쪽 통에도 따로 담아 뒀고 

왼쪽에 양배추랑 당근 섞은 건 

비빔만두 해먹을 재료임

난 대구 납작만두 주문해서 소분해서 냉동해 둠 

옛날 장우동 비빔만두 스타일로 

소스 만들어서 종종 맛나게 먹음 


채칼 쓸 때 당근채 잔뜩 만들어 두고 

비닐에 적당량씩 소분해서 냉동해 두고 

볶아서 김밥에 넣어 먹음 

진짜 든든하고 맛남 


일단 야채를 많이 먹는 삶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전동채칼 열심히 쓸 예정임 

또 마음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ㅋㅋ


혹시 나처럼 채칼 방황러가 있을까봐 후기를 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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