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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층간소음의 답은 거울치료임을 느끼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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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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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당 이웃은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부부싸움, 새벽 1시에 세탁기같은 모터가 돌아가는 가전 사용, 우리집에서 가사가 들릴 정도의 음량으로 노래 듣기를 하는 집임

아기를 키워서 매일 애기가 우는데 그건 소음으로 치지도 않음 

이걸 1년 참았다는걸 먼저 말하고 시작하겠음


원덬은 지금 집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주변 이웃들 대부분 노인들이라 8시면 조용해지는 집에 살고있음

발망치 소리도 없을만큼 조용한 집에서 살아왔음

어떻게 아냐면 원래 심한 불면증이라 8시부터 누워도 새벽까지 깨어있었는데 아침이고 저녁이고 늘 조용한 동네여서 뜬눈으로 지새우다가 겨우 잠에들곤 했음

근데 최근에 이사를 온것 같은 한 이웃이 심각하게 소음공해를 주고 있음


티비소리는 당연하고 부부싸움을 매일 하는데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내가 부부상담 해줄 수 있을만큼 잘 들리게 싸움

정말 신기하게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10시전까진 조용히 있다가 10시부터 자기들끼리 뭘 하면서 매일 싸우는 것 같음

이걸 확신한게 아이가 울면 부부가 조용해짐 ㅎ...

그러고 애 재우면 다시 싸우고

보통 애가 자면 조용히 하던데 어쩜 저렇게 목청크게 사는지 매우 신기할 따름임


그럼 당연히 떠오르는 생각은 관리실에 전화를 해야하지 않느냐

했지 당연히

참다참다 했는데 관리실 왈


싸우시는거면 저희한테 보복할 수 있기때문에 직접 찾아가셔야 해요

ㅎ...직접 찾아갈거였으면 관리실에 전화를 왜 했겠나 싶은데

나는 오랜 불면증을 겨우 치료하고 이제 좀 잘 자는 상황에서 저 이웃을 만나게 된 것이라

눈에 뵈는게 없었음

그래도 이웃끼리 조신하게 해결하고자 문앞에 쪽지만 붙이고 왔음


어떻게 그 집인지 알았냐면 새벽에 위아래 2층을 다 돌아보았는데

유일하게 불이 켜져있고 부부싸움 소리가 문밖으로 울려퍼져서 ㅎㅎ...모를수가 없었음

하지만 그 때 1주일? 잠깐 조용히 하고 그 이웃은 계속 시끄러웠음

그 이후로 세탁기같은건 안돌리더라..ㅎ...그거 하나 줄어듬...


매일 10시부터 들리는 큰 소리에 

새벽까지 참다가 결국 1시, 2시에는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커튼봉으로 천장을 쳐보고

자기들이 몰라서 그러나 노래 소리도 키워보고 별 짓을 다 해보았음

하지만 귓등으로도 안 듣는 이웃에 나는 너무 지쳤음

거듭 말하지만 1년이나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였음

10년 넘게 고통받던 불면증을 겨우 치료해서 이제 좀 규칙적인 수면패턴을 회복하는 시점에 저 이웃들 때문에 다시 불면증이 돌아온거임

내 행복을 겨우 찾았는데 쟤들이 빼앗아가는데 이성이 어떻게 남아나겠어

잠도 못자서 이성의 끈이 거의 거미줄이었음


그리고 대망의 사건이 발생한 날

어쩐일로 화목한건지 친구를 부른건지 더 시끄러운 이웃이었음

정말...정말 너무 시끄러웠음 8시부터 시끄러웠음...

10시까진 참아보았음 그래도 10시엔 조용히 하겠지...

하지만

아니었음 밤이 깊어지자 더욱 더 소리높여 웃고 떠들고 그러다 또 싸우고...

아무리 천장을 쳐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이웃에 나는 침대에서 발버둥을 치다가 벽을 차버린것임

그리고 그 때 내 이성은 남아있지 않아 계속 찼음



근데 갑자기 그 이웃이 조용해지는거임

세상에???

어떻게???

오랜만에 소음없이 조용하게 잠을 잘 수 있게되었음

그리고 다음날도 기대속에 오늘도 조용할까?? 조용히 살자는 내 의견이 들린거겠지?? 하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저녁을 먹었음

하지만 ...네...그들은 그럴리 없는 이웃이었고

참다못한 나는 또 발을 들었고

그들은 조용해짐


이 짓을 거의 한달쯤 하고 있는데 

나는 당연히 처음에 조용히 하는거 보면서 눈치보고 이젠 조용해지겠지 생각을 했음

하지만 그건 내 이웃을 약하게 본 것이다

요즘엔 거의 발로 차서 12시임을 알려주는 휴먼 알람시계 같은 삶을 살고 있을뿐임


그러다 최근에 또 시간가는줄 모르고 소리를 지르길래 결국 참지못하고 발을 들었는데

갑자기 화답이 오는 것 아닌가

조용히해!!

어...? 

어...???? 

???? 들렸네??? 들리네??? 이 미친인간들 이렇게 잘 들리는데 그렇게 시끄러웠다고???

?????   ?????

하는 황당한 마음이 드는것도 잠시

또 시끄러워지는것이었음

당연함 조용히 할 이웃이었으면 내 쪽지에 조용히 했겠지...


조용히 살고 싶은 내 인생에 저런 이웃이 생기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결국 또 참다참다 이성을 잃고

이웃과 쿵쾅거리는 대결을 하는데

이웃놈이 조용히 해라고!!!!!

조용히 안하냐!!!!!! 하고 부부가 쌍으로 소리치는것이 아닌가


나는 왜 내가 해야할 말을 저들이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들리는걸 보면 내가 조용히 하라고 그렇게 외친것들이 다 들렸을텐데

어떻게 계속 무시하고 살다가

쿵쾅거리는건 무시를 못하는지 이제와서 시끄럽다고 하는 그 행태가 너무나 분노를 참을 수 없는 상황임

졸라 더 웃긴건 지들이 경찰 신고한거같음

이 시간에 관리실은 전화 안받는데 쿵쾅거린다 신고하더라 ㅎㅎ


매번 새벽 2시까지 참다가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르는 삶이었는데 그거 쿵쾅 몇번 했다고 저들이 저러는게 너무 화가 나지만

역시 층간소음의 답은 거울치료다

거울치료 말고는 답이 없는것이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정말 싫어하지만

층간소음 이웃에게는 거울치료 말고는 아무런 해답이 없음


-집이 너무 조용해서 그런거 아니냐?

아니다 티비소리를 뚫고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귀마개도 해봤고 다 해봤다 

-경찰에 신고를 해라

공권력 낭비같아서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냉큼 가정폭력이든 뭐든 신고해서 경찰에게 층간소음 주의도 해달라고 부탁할것이다

졸라 싸우는데 말로만 싸워 ㅎ... 쨍그랑 한번만 하면 당장 통화버튼 누르려고 112 누르고 대기타는데 소리만 높여...



그래도 이제는 발짓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12시되면 좀 조용해진다

물론 그 조용해짐에는 싸우는 소리가 없는거지

그들의 대화소리 티비소리 발망치소리 가구끄는소리 모든건 그대로임

그래도 안싸우는게 어딘가

말소리가 줄어든게 어딘가 생각을 함

이 정도면 거울치료가 된게 아닌가 생각을 함...


혹시나 나처럼 층간소음 고통에 시달리는 덬이 있다면 발로 해결해보길 바람

우퍼스피커 10만원 넘는거 사지말고 발을 쓰자

우퍼보다 효과 좋다ㅎㅎ...

그래도 발로 치기 전에 커튼봉을 먼저 추천함

그것도 안되서 나는 발로 차는거임


참고로 천장을 커튼봉으로 칠려면 화장실 천장을 치길바래 거기가 잘 들릴거야

너무 다른이웃에게 미안한 것 같으면 좀 쳐봤을 때 쿵쿵 울리는 벽을 쳐

거기가 잘 들려 ㅎ...


내가 어떻게 이런걸 꿀팁으로 얘기하는 삶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공동주택에선 서로의 이웃을 배려하는 삶을 삽시다

10시에 잠을 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으니 10시부터는 말소리도 좀 줄이고 티비소리도 좀 줄이고 발망치 제발 슬리퍼 좀 신고 시발 가구 좀 옮기지말라고..하......지금 가구옮기네 기운도 좋은 미친것들 드르륵 할거면 다이소에서 파는거라도 달아라 1000원에 8개다 미친것들아!!!! 발도 좀 좀 좀!!!!!

집도 좁은데 존나 쿵쾅거려 애 키우는데 발매트도 안하냐 문은 왜 쿵쾅 닫는데(*`Д´)ノ!!!


하...거울치료긴 한데 반쯤 치료된 후기임...



+ 그리고 남자가 조용히하라고 하면 금방 조용해짐ㅎ...내가 소리칠때 무시한건 여자라 그런가봄 ㅎ...남자가 소리치니까 그날은 곧바로 조용해지더라 부인도 조용히하라잖아~! 하는말도 들렸음...ㅎ..ㅎ..ㅎ....ㅎ....



+ 다른 이웃들한테 민폐가 아니냐 

나도 걱정이 됐는데 주변 이웃들 생활패턴을 내가 너무 잘 알고

그 집의 소음이 우리에게만 들리듯이 우리 집 소음도 그 집에만 들리는 것 같더라 ㅎ...이 집 생각보다 방음 잘 되어있어 저 이웃이 미친이웃이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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