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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정신없었던 맹장수술 후기

무명의 더쿠 | 05-19 | 조회 수 293
우선 난 남들처럼 맹장 터져서 급 수술한 경우는 아니었고

나같은 경우도 있다고 알려줄 겸 써볼게


<증상>

내 주변엔 아예 터져서 떼굴떼굴 구르거나

며칠 전부터 구토, 설사 한 경우도 있었는데

난 전날까지 아무 증상 없었어

근데 수술 당일 새벽에 갑자기 배가 막 아파서 눈이 떠지더라

배꼽 주변+오른쪽 아랫배가 쎄하게 살살~ 아프고

배 전체적으로 안에서 누가 장을 손으로 움켜쥐고

비트는 것처럼 숨이 탁 막히게 찌르르 짜르르하게 아팟음

화장실을 갓다와도 아팠음ㅠㅠ

 

<수술>

내가 바로 맹장인가?한 이유가 있어서

맹장 수술 병원을 바로 검색햇어

근데 마침 집근처에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나옴

일단 가서 검사해보고 아니면 다행이니까

토요일이라 오전 진료만 한다길랴 바로 감ㅇㅇ


우선 가면 의사쌤 한 번 보고 초음파 봄

근데 난 충수돌기가 좀 뒤쪽이라 (사람마다 위치 다르대)

한번에 확인 못햇어 근처 대학병원 갓다와야할뻔..햇는데

어찌저찌 다시 보니까 부어있는거 확인함

놔두면 터지는건 시간 문제 같앗엌ㅋㅋㅋ


아무튼 그 뒤로

> 혹시 몰라서 금식 상태였고 라스트 수술 타임이랑 맞아서

> 바로 입원, 수술 설명 듣고 싸인, 무통주사도 한다고 햇음

> 개복 안하고 배꼽 통해서 구멍으로 하는 거였고

   보통 구멍 3개 뚫는 것 같던데 난 1개 뚫엇어

> 자리 옮겨서 환복, 열 재고 준비(?) 링겔 맞으면서 대기

> 난 일단 수술하고 필요한건 동생이 갔다 주기로 함

> 시간 되서 수술실 들어가서 수술대 누웟음 쫌 춥더라

> 호흡기? 껴주고 숫자 하나, 둘,, 하니까 잠들고

> 눈 뜨니까 병실 침대로 옮겨져있음

> 어차피 당일은 움직일일 별로 없어보이길래 가족들 보냄

> 밤에는 간호사 분들이 중간중간 상태 확인해주심

   쏘 친절 나이스 하셔서 감사햇음ㅎㅎ

> 아 퇴원하기 전에는 떼어낸 충수돌기 확인시켜 주심ㅎ

   나 정신 못차릴때 가족들한테 먼저 한번, 나한테 한번..


<후기>

1박 2일인가 2박 3일 있었는데 

우선 배꼽이랑 배가 엄청 욱씬욱씬 아픔 

첫 날은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아파서 짜증날 수 있음ㅋㅋㅋ

방귀 나오나 확인도 함 

식사는 첫끼 건너뛰었나 바로 먹엇나.. 

한끼만 병원밥 먹고 금방 일반식 먹음 병원밥 노맛이라.. 

담날부터 장 유착 안되려면 

걸으래서 억지로 링겔 끌면서 걸어다님 


퇴원할때 소독하고 담에 확인차 갈때까지 떼지말랫어

한 일주일은 배 아파서 잘 못 움직였고 

그 후로 배꼽 아픈게 한달 정도 간듯? 

구멍 하나라 배꼽 안에 생겨서 잘 티는 안나고

이것도 흉터라고 1년 좀 안지낫는데 

아직도 비오기전에 쑥쑥 아려


사실 난 배 보다 어깨랑 쇄골이 너무너무 아팟어ㅜㅜ

배는 사실 하루종일 가만히 누워있어서 참을만햇거든

수술할 때 쓰는 마취가스가 몸 안에 남아서 그런건데

이게 못 참을 정도라 무통주사 누른거 다 어깨 때문이었어..

마취가스 통증은 사바사라는데 맹장 수술한다고 하면 

배 아픔보다 어깨 아픔을 각오하라고 말하고 싶을정도ㅋㅋㅋ


준비물로는 아이패드 에어팟 충전기 칫솔치약 수건 물티슈 

물병 속옷 (여자면 팬티라이너도)

요 정도가 필수템인 것 같아 

못움직이니까 하루종일 자다깨다 폰, 아이패드 봐야햇음

동생이 바리바리 싸들고 와주긴 햇는데 

저거 말고는 딱히 안쓴 느낌? 


아무튼 다들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면

맹장 (충수염) 을 의심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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