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키운 우리 강아지 오늘 강아지별로 떠났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에 나한테 와서 다시 웃게 해주고
결혼한지 10년인데 아이가 둘이나 생겼고 지금 가장 행복한 시기인데..
나이가 있는터라 막 뛰놀진 못했어도 괜찮았는데 최근 한 달 동안
갑자기 기력도 없고 배변실수도 잦아지고 그랬거든
누워있다가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횟수도 많아지고..
그래도 밥은 잘 먹어서 아직 시간이 좀 남았겠거니 생각했는데ㅠㅠ
사실 오늘 엄마 기일이라..납골당 다녀왔거든
온 가족 아무도 없는 빈 집에 혼자 외롭게 보낸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좋다ㅠㅠ 그리고 왜 하필 오늘인건지..
이렇게 나이 많은 노견 처음이고 장례도 처음이라 화장업체 알아보고
바로 다녀왔는데 뭐가 너무 후다닥이더라
설명듣고 추모하고 바로 화장하고 1시간도 안걸린듯
화장하고 유골 보는데 뭐가 이리 조금인지..
아직 아무 실감이 안나는데 강아지 별에 잘 도착했겠지?ㅠㅠ
유골함도 스톤도 죽은 강아지 가둬두는 느낌이라
업체에 유골 뿌리는 곳 있대서 뿌려주고 왔어 자유롭게 돌아다니라고
강아지들의 시간은 너무 짧다 평생 5월 17일은 잊지 못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