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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고양이 장례식을 치르고 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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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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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둘째 고양이가 세상을 떴어 곡기를 끊고 체중이 너무 내려가서 건강검진해보니 문제가 없었는데 치아쪽 염증소견있다고 항생제를 맞추기로 했고 그거 주사맞고 이틀만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병원측에선 그 다음날 애가 이상하다고 갔을때도 24시간 병원이 아님에도 입원을 강조했는데 그랬으면 난 우리고양이 임종도 못볼뻔했어

열네살 노묘였는데 스트레스에 약하고 좀 예민했지만 우리집에서 가장 아기같던 고양이였어

작년에 어린 세째고양이 심장과 혈전으로 보냈는데 그때는 고양이가 커서 화장장이 선택지가 없었어

근데 이번엔 작년엔 안된다고 했던 나라에서 지원하는 펫 ㅗㅁ이란 곳으로 예약해 갔어

위치가 좀 외지고 공장 단지라 찾기가 어려웠어

밖에 이동식 화장차가 두대 있었고

안내문엔 오킬로 넘으면 킬로수마다 만원이 추가된다 되어있었는데 작년엔 아예 오킬로 이상은 받아주지 않았어

추도실로 안내되고 우리가 미리 골라놓은 영상이 나오고 우리고양이를 조금 눕혀놨다가 염을 하러 갔어

고양이는 사람처럼 하는건 아니고 몸을 닦아주고 입도 닦아주고 그래

다시 추도실에 가있으라고 해서 가있으면 하얀 한지로 몸을 감싼 우리고양이가 상자에 담겨 도착함

그래서 다시 추도를 하고 화장을 한뒤에 유골담긴 항아리를 주셔 우리는 유골에서 십만원 추가하고 스톤 다섯알을 했어

기본 요금은 이십오만원정도인데

작년에 한곳은 고양이를 그냥 덜렁 데려다가 추모의식 없이 (사진도 보내달란 말 없음) 바로 한지 한겹 덮어 화장을 해서 조금 이상했는데 시설은 엄청 좋았거든

여긴 시설은 거창하지 않았지만 너무 괜찮았고 충분한 추모와 다른 사람이 우리 고양이를 예뻐하면서 닦아주시고 내 마음에 공감도 해주셔서 마음이 좋았어

그래서 작년에 그렇게 보낸 고양이에게 조금 미안했어




사진은 불쾌할 사람도 있어서 좀 잘랐는데bSdktE




추도실 분위기는 이랬어

쇼파가 맞은편에 있고

우리집에 노묘가 많아서 이제는 이별할 일 뿐이야

지난달 말이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었어

중구난방 말들이 좀 이상해도 이해해줘


업체는 혹시 몰라 초성스타일로 했어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장례식장은 대부분 수원 화성등 공장단지에 있는거 같아

그리고 방문해서 데리고 와서 화장해서 보내주기도 하더라

그리고 동물 병원서 죽은 아이들이 쓰레기봉투같은데 담겨있었는데 같이 소각하기도하나봐

좀 슬펐어


모두들 살아있을때 충분히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이건 반려동물뿐아니라 사람끼리도 마찬가지인거 같아

두번의 죽음을 겪고 나니 모든 생물은 그저 몸을 빌어 이세상에서 놀다 가는건가보다 하는 생각을 했어

조금 몸에 힘을 빼고 살아가자고 스스로도 사랑해주자고 그런 생각도 했어


그럼 이만 쓸게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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