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근처 구청에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자리 잡았어
캣맘들이 관리해줘서 집도 있고 점심 저녁이면 두 고양이 보러 온 사람들이 북적였어(나포함)
녀석들이 개냥이라서 사람들에게 잘 안기고 애교도 많았거든
나도 그렇게 한달여를 보냈는데, 팔뚝에 모기물린 자국이 생겼어
나는 고양이보느라 야외에서 오래 있느라 그런가하고 모기약만 발랐지 실제로 간지러웠고
그런데 그게 몸전체로 번지기 시작했어 팔뚝에서 등으로 배로...
빨간 모기물린 자국이 번져서 동네 피부과 갔는데 알러지약 줬고 안 나아서 결국 대학병원까지 가서 검사받고 고양이한테 옮은 피부병인거 알았어
링웜걸린 고양이들 사진보면 지저분하게 털이 여기저기 빠져있는데 그 새끼고양이들은 안 그랬거든
나중에 가서 자세히 보니 귀끝에 약간 빠져있더라
대학병원에서 처방해준 약과 연고 바르고 다 나아서 끝인줄 알았으나....매년 여름에 땀 흘리면 피부병이 재발하더라고
여름이면 연고 바르면서 고생했는데 3년쯤 지나니까 괜찮아졌어
그 일 이후로 고양이는 눈으로만 이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