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소개팅도 진짜 많이 했는데 잘 안되나봐
근데 이번에 소개 받은 사람이 마음에 드는지
나한테 계속 얼굴이 뭐가 좋고
키도 크고 차도 있고
남자네 아버지가 돈이 좀 있는 것 같다
취미는 뭐고 전공은 어떻고 전회사는 어디 다녔더라
나보고 남자네 회사 연봉 어케 되는지 좀 찾아봐달라(공기업이라 다 나옴) 등등 별 소리를 다 했거든..
남자는 별 관심 없는지 친구가 애프타 삼프터 다 먼저 말해서 약속 잡아서 만나더라고.. 친구는 속상하다 이러면서 자기가 계속 노력을 해야하냐 이러길래
만나고 싶으면 속상해도 너가 먼저 연락해라 이랬거든.. 그리고 이제 30대인데 슬슬 누구 만나보긴 해야한다 이랬어
그랬더니 난 아직 결혼 생각 없는데? 나는 결혼 안해도 혼자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급하지 않아 난 아직 어려 애기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그래 아직 어리지 그럼 더 아무생각 없이 만나도 되는거 아니야? 이러니까
넌 결혼하잖아!!! 이러는거야.. 나는 지금 결혼 준비 중이거든
내가 그래서 그냥 친구 달래준다고 나는 남자친구(4살 연상)가 나이가 있으니 내가 좀 빨리 하는거지.. 이랬어
이러니까 하긴 니네 오빠 나이 많지 이러더라고 ㅋㅋㅋ 근데 친구가 지금 만나는 소개팅남도 4살 연상이라 뭐라 할려다가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는데
그저께 갑자기 술먹고 전화와서 자기 이제 친구 없다고 징징대면서 우는거야
내기 그래서 너 혼자 잘 살 수 있다면서 뭐가 문제냐 친구 없는게 이러니까
그건 그래 이러고 끊고 아직까지 카톡 연락 다 씹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아니면 내가 더 이상 뭘 해줘야하는건지
내가 소개를 안시켜준 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