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ADHD고 우울과 불안이 오래 된 덬임.
단순한 알바나 학교생활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좀 산만한 편이긴했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압박과 긴장이 높은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서 우울, 불안이 심해짐. 암수술을 하면서 쉬었는데 이 때 무기력증까디 왔음.
이러다 방구석에서 고독사 할 건 같단 생각이 들었고 집 코앞에 새로 빌딩 지으면서 정신과 생긴걸 보고 예약잡고 감.
adhd 검사했고, 지금은 adhd약이랑 우울 나아지는 약 먹고있음. 3주정도 됐는데 밥먹자마자 설거지하고 빨래도 주에 두번씩 할 수있게 됨.
오늘 병원 갔다오는데 약 두알로 이렇게 될수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정말 이 모든게 약 덕분일까요? 이렇게 간단한 걸 왜 고생했을까요? 하고 의사쌤한테 말함...
근데 진짜 내 진심임.
왜 몇년이나 고생했을까 이렇게 좋아질수있는건데.
혹시 정신과 갈까말까 고민하는 덬들있으면 꼭 가봐.
별일 아니면 좋고, 혹시 별일 이어도 약먹고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어.
지난 몇년간 밤새 울었던 수많은 날들이 좀 후회되지만, 지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