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만나보지는 못해서 중기..
아기를 조산해서 니큐에 보냈고 또 큰 수술도 여러번
조리원에는 나혼자 들어가서 조동을 만들 수가 없었어
다들 모이는 시간에 니큐면회가기 바빴고 아기없이 딱히 할 얘기도 없었고
퇴원하고나서는 부지런히 병원 다니느라고 누굴 만날 루트가 없었음
기존의 내친구 남편친구들 만나봐야
이미 다키웠거나/딩크거나/애들이 건강해서 공감대형성이 조금 어려웠음
우리애기 얘기 꺼내면 다들 짠하게 보거나 희망찬 내일을 얘기하거나 숙연해지는 등 거의 일방적으로 내 얘길하고 상대방의 질문받고 그런 수순
그러다가 니큐출신 엄마들 모인 오톡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냉큼 드감
딱히 별 기대는 없었고 걍 상황을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말이 통하지 않을까 정도의 기대감만 있었음
그런데 웬걸.. 온갖 정보가 날아다니고 크고 작은 조언 꿀팁들이 쏟아지고 잏ㄴ었네
일반맘카페에서는 해결이 안 되는 문제였는데 여기 들어가고나서 마음이 너무 좋아진거야 나도모르게 스트레스가 있었던거 같음 아기가 계속 재활과 수술을 반복해야하니..
진짜 오랜만에 새로운 영역으로 삶의 반경이 확장되는 경험을 했슨
다시 이악물고 아기 잘 키워보자는 동력이 되었다는 중기이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