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어린이집 졸업시킨 후기
1,302 8
2026.02.27 23:34
1,302 8
좋았고 감사했던 기억이 많아서 잊지 않으려고 적는 후기야(주절주절 길어ㅜ)


이 곳은 배우자 회사에 있는 직장어린이집이고 그렇게 큰편은 아냐

3살-7살까지 다닐 수 있고 보통 3살에 들어와서 보통 중간에 안그만두고 학교갈때까지 쭈욱 다니는거 같고 

우리 애는 4살부터 졸업할때까지 만4년을 다녔어 


아이의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기관.. 

다닌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부모인 내가 더 의지를 많이 한거 같음ㅜ

난 양쪽 부모님이 도움주실 상황이 아니고 맞벌이에 배우자가 교대근무자여서 하루살이 육아느낌? 암튼 혼자 푸드덕거려야할 날이 많고 육아가 버거웠음 


우리 애는 낯가리고 소심하고 친해지고 적응하려면 시간이 엄청 걸리는데 

완전히 어린이집 적응하기까지 2년은 걸린거 같아

선생님들이 진짜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인사도 못하다가 나중엔 목소리는 작지만 다 할수 있게 되었어. 반 애들도 착해서 적응하고 나서 잘지내니까 아이가 밝아지는게 보였지 


그리고 무엇보다 방학도 없고 아침8시반에가도 저녁6시 넘어서 가도 반갑게 맞아주시는 그곳ㅜㅜ 진짜 일하는 엄마로 살기 팍팍했던 순간이 많았지만 이곳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진짜 내 복무 근태 개판되지 않고 살 수 있었음. 특히 몇년전 장거리 발령나서 50분 거리 출퇴근했지만 그때도 휴직없이 버티게 해준거도 어린이집이었어. 


진짜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는게 보여서 4년간 아무 걱정없이 보낸거 같아. 걱정해야 하는 건 그저 무지렁이같고 모자란 부모+직장인 두개 다 해야하는 나 자신ㅜ 


이런곳을 떠나게 되니까 여기 아니면 누가 또 우리애를 아껴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고 앞으로 어린이집 없이 초등학생을 보육해야할 나를 생각하면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래서 몇달전부터 어린이집 떠날 생각에 울컥울컥했는데 며칠전에 졸업하고 오늘 마지막으로 하원했어 결국 그날이 왔네

난 졸업식때부터 눈물샘이 터져서 그런지 마지막 하원길인 오늘도 선생님들 붙잡고 엉엉 울다 옴. 정작 아이는 씩씩하게 안녕히계세요 잘 인사 하고 옴.


돌아보면 부모님 말고 내가 이렇게 믿고 의지 했던 분들이 있을까 싶다..아..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좋았던 기억 잊지 않고 힘내서 앞으로도 잘 키워볼게요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464 04.03 23,4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8,4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1,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2,5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4,6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543 그외 불안 걱정 많아서 고민 5 00:33 154
181542 그외 비정상적인 행동하고 다니는 친구 일방적으로 끊어낸 후기 1 04.04 788
181541 영화/드라마 3/31 <살목지> 시사회 다녀온 후기 1 04.04 311
181540 그외 임당 재검 떠서 너무 슬픈 후기.. 11 04.04 628
181539 그외 자격증 공부에 돈 쓸지 고민인 초기 그런데 그 자격증이 내 만족 때문인.. 2 04.04 365
181538 그외 화장대있는 붙박이장 사용해본 덬들 후기가 궁금한 초기 5 04.04 295
181537 그외 발볼 넓은 아빠 운동화 사 준 후기 (뉴발에 발볼 옵션 있는 줄 처음 안 후기) 6 04.04 567
181536 음식 서울 순대국밥이 원래 이렇게 밍밍한게 맞는지 내가 맛없는곳만 먹은건지 궁금한 중기 20 04.04 1,081
181535 그외 얼굴 잡티제거좀 어디갖 좋은지 모르겠.... 9 04.04 714
181534 그외 퇴직금을 받았는데 어디에 쓸 지 고민인 후기 5 04.04 677
181533 그외 콘서트 처음 가보는데 꿀팁 있을까???초기 18 04.04 663
181532 영화/드라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보고 안 운 사람 있는지 궁금한 초기(?) 11 04.04 1,027
181531 그외 모유수유가 너무 어려운 후기 20 04.04 1,174
181530 그외 집에서 겨 셀프제모하는데 겨가 황달처럼 누렇게 되는 후기 ㅠㅠ 3 04.04 1,171
181529 그외 일때문에 서울가는데 들를곳 추천바라는중기 3 04.04 259
181528 그외 우울증 극복한 덬들 각자 스트레스나 기분 관리하는 법 있는지 궁금한 초기 3 04.03 466
181527 그외 이 정도 우울감은 다들 있는 건지 궁금한 후기 2 04.03 950
181526 그외 피부과 리프팅받고 기부니 조크든요 후기 8 04.03 1,128
181525 그외 목 잘 뭉치는 덬 있는지 궁금한 중기 16 04.03 918
181524 그외 Adhd영양제 니프론? 이런거 먹어본덬있니 04.03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