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먹고 소개팅은 처음 해봤는데
사실 너무 하기 싫었는데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생각 없는 내가 걱정이 됐는지
엄마가 주변지인한테 내 얘기를 했나봐 아시는 분이 일하는 일터에 착~한 사람 있는데 하면서
반강제로 사진까지 받고 나가게 됐어 사실 사진 보자마자 이미 느낌이 안와서 기대가 좀 안됐었어
엄마도 사진 보고 표정 안좋더니 갑자기 다시 보니까 괜찮다고 말을 바꾸더라고 ㅋ
사진까지 받았는데 안나가기도 뭐하고 소개 해주신분 입장도 좀 그러니 밥 한번 먹고 와라 해서
일단 나갔는데 좋으신분같긴 했어 내가 어색한게 싫어서 대화를 막 엄청 활발하고 친근하게 했는데
그래서인지 그분도 엄청 하더라고 ? ㅋㅋㅋ
카페에서 2시간 ~ 3시간 정도 떠들고 밥 먹고 좀 걷다가 헤어졌는데
물론 한번 보고 모든걸 판단할순 없지만 그분도 나를 뭐 똑같이 생각했을수도 있고
두번 만난다고 해서 이분한테 내가 이성적인 감정이 들까? 싶은거야ㅜㅜ
사실 카페에서 대화하면서도 내가 이분한테 감정이 생길까? 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기도 했고
헤어지면서도 아 이사람하고 더 있고 싶다 한번 더 만나고싶다 더 대화하고 싶다라는 생각 조차도 안들었거든
엄마한테 음 좋으신분은 맞는것 같지만 이성적인 감정은 안들 것 같다니까 어떻게서든 엮고 싶은건지
한번 만나서 어떻게 아냐면서 그렇게 맞춰가는거라고? 얼굴 뜯어 먹고 사냐 등등 하는데 순간 화가 좀 나는거야 ^^
얼굴이랑 상관없이 내가 이성적인 감정이 안들 것 같은데 한번 더 만나서 뭐가 달라지냐고 하면서 말다툼 아님 말다툼을 했어 ㅎ
휴 그냥 여러가지로 좀 마음이 복잡 미묘 하더라 ㅋㅋㅋ
내가 연애를 하고싶은건지 결혼을 하고싶은건지 귀찮기도 하고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는데 ㅋㅋㅋ
주변에선 다 하고 부추기니까 뭔가 떠밀리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