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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보고 왔는데 너무 별로였던 후기 (스포 O)

무명의 더쿠 | 01-26 | 조회 수 1283
문화의 날이라 영화표 5천원이길래 보러 감
중반부터 시간아까웠고 후반부는 매직아이 하면서 봄

일단 각본이 너무 구려
각본이 구리면 소재라도 참신해야 의의가 있을 텐데
이 영화는 소재도 사골인데 각본도 구림
난 검사 외전도 별로 안 재밌게 봤는데
검사 외전 볼래 더킹 볼래 하면 검사 외전 두 번 볼래

1. 서사의 루즈함

청소년~검사 초기 시절 / 1막
부패검사 됨 ~ 배신당함 / 2막
친구 희생으로 각성 ~ 복수 성공 / 3막

이렇게 극이 나눠진다면 보통 범죄 서스펜스에서
기대하는 건 2막 후반부터 3막 아님?
이 영화는 1막 ~ 2막 초반에 전체 러닝타임의 2/3을 쓰고
3막은 매우 신속하고 납득이 안가게 샤따 닫아버림

2. 납득이 가지 않는 서사

전체적인 서사도 조악한데 개별적 장면 서사는 더 구림

주인공 박태수는 대체 왜 권력욕을 갖기 시작했는지?
(아빠 맞는 장면이라고 하기엔 박태수가 너무 무덤덤)
초반부 박태수가 초임검사이던 시절 장인은 뭐했길래
폐인 다 되고 이혼 벼랑까지 갔다 오고 나서야 챙겨주지?
떴다방 얘기와 부인 돈 훔친 얘기는 왜 넣은 거고?
한강식이랑 양동철은 왜 굳이 박태수를 잡아 족치러
지방까지 내려가서 수족이라는 깡패한테 날러야 했고
최두일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왜 희생한건지?

박태수의 가족들 / 아내 및 처가 / 최두일 캐릭터가
너무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게 극에 있어서
이 세 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개연성이 뚝뚝 끊김
특히 최두일 캐릭터는 대체 왜 고등학교 때
같이 교실 쓰지도 않던 박태수한테 이다지도 헌신적임?

반면에 한강식 / 양동철 캐릭터는 좀 복합적이어도 될
중요한 악역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단면적임
거기다가 대본이 너무 현실성 없어서 연극같음

더불어 조인성이 교련복 입고 10대 연기하는데
보는 내가 다 차라리 안닮은 아역이라도 쓰길 바랬음
잘생기고 말고의 문제가 아님

3. 캐스팅이 미스매치

하다못해 소재 각본 다 구려도 배우와 감독빨로
어찌어찌 난관을 해쳐나가는 영화도 적지 않게 있음
근데 더킹은 캐릭터도 캐스팅도 구림

조인성 - 류준열은 그냥 봐도 동갑 친구 연배가 아니고
조인성은 깡센 양아치 검사역할이 썩 잘 어울리진 않았음
김아중이 손 잡으면서 양아치 눈빛 어쩌구 하는데 숙연

정우성은 굳이 저렇게 평면적이고 노잼인 캐릭터에
정우성 수준의 대사 소화력이 좋진 않은 미남 배우를
캐스팅했었어야 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음
얼굴이 너무 튀어서 한강식을 보는 게 아니라
나쁜 배우 역할을 하려고 안광을 쏘는 정우성으로 보여

그나마 캐스팅이 좋았던 분이라면 안희연 검사 캐릭터?

+

중간에 삽입되는 현실뉴스 부분이나 엔딩컷이
너무 대놓고 감독의 의도하는 바가 보여서 촌스러움
내 정치적 성향과 상관 없이 오글거려

1줄 요약 :
식상한 소재, 개연성 부재, 매력없는 캐릭터, 미스캐스팅

모아나 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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