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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난임인데 처음 두줄 임테기본 중기…(손떨려

무명의 더쿠 | 09-30 | 조회 수 3181
난임병원 다닌지 3년째인데

과배란약부터 해서 인공수정도 다 실패하고,

시험관도 대차게 실패, 

시험관 다시 하려고 8월초 난자채취하고

생리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정대로면 9월 8~10일 즈음 해야하는 생리가

예정일보다 거의 20일 늦어지는거야


내가 자연임신이 어려운게 난자 수십개 뽑아도

분열해서 살아남는건 많아봐야 1개가 고작이라

시험관으로도 성공률이 7프로도 안되거든, 나.

그래서 우리 부부 둘다 자연임신은 생각도 못했는데.


문득 달력보고 에잉 설마 아니겠지 생각하며 지나는데

입술 주변에 너무 아픈 트러블은 계속 많이 나는데

생리는 계속 안하니까 어라…? 싶어서

방금 임테기했는데 너무너무 선명한 두줄이다ㅠㅠ

첫 소변도 아닌데…


다니던 난임병원이 오늘은 오전진료만 해서

내일 아침 일찍 피검사하러 가볼건데

비임신일까 겁나고 그래.

8월초 채취라 난임약으로 인한 오류확률은 없다는데…


3년 내내 임테기의 희미한 두줄조차 단한번도 못봤고

착상실패한 수정란 사진도 못버리고 놔뒀을 정돈데…


AI한테 물으니 임신이 맞다면 3~4주차정도라니까

어차피 초음파 못보지만

임신확인하고 싶어서 내일 피검사하러 가려구.

손이 덜덜 떨린다…


나 첫 난임병원갈때 임신한 친구는

매년 임신해서 지금 연년생으로

셋째 임신중이라 자괴감 들었는데…

친구 첫애가 어린이집가고 셋째 임신했는데

난 아직도 배주사 놓고 난자 뽑고 있었으니까ㅠㅠ

근데 두줄 임테기라서 얼떨떨하고

손도 떨리고 눈물도 나고ㅠㅠ


내일 오전까지 어떻게 지내나ㅠㅜㅋㅋ오늘 못잘듯…

내 배에 직접 놓은 주사만 수백개고

빼낸 난자만 백개는 넘는데…

ㅠㅜ자연임신의 확률이 눈앞에 있다니 기적같다

설령 임신이 아니라해도 희망이 보인다ㅠㅠ

내년을 마지막으로 포기하려했는데…

두줄짜리 임테기 손에 쥐고 간절히 기도중ㅠㅠ

제발 임신이 맞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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