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편은 길게하진않았고 딱 3개월밖에 안하긴 했음
근데도 그 3개월이 우리 부부한테는 진짜 소중한 시간이였다
남편은 모든 남자들 다 육아휴직 해봐야한다고 그래야 진짜 힘든걸 안다고 할정도로 엄청 많은걸 느꼈나봐!
내가 복직하고 애기 어린이집 적응때문에 남편이 3개월정도 육아휴직했어
애기가 금방 적응해서 거의 2개월 반정도는 9~16까지는 남편 혼자 집에 있었던 것 같음!
집안일은 딱 애기돌보기, 빨래, 설거지, 청소 이것만 해달라고 했어.. 어차피 요리나 이런건 못할거 알고 애기는 유아식 시켜먹어서 일찌감치 포기함 ㅋㅋㅋㅋ
처음에는 뭐해야할지 몰라서 어수선했는데 한 한달지나니까 지가 알아서 잘함 ㅋㅋㅋ 생필품 뭐 떨어지겠다~ 애기 간식 다 먹어간다~ 미리 사야할것같아 이런것도 나보다 더 잘앎ㅋㅋㅋㅋㅋ
아무튼 남편이 육휴하고 느낀걸 들어보면 어린이집 보내고 하원후 4시부터 7시까지(나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 단 3시간만 애기를 보는데도 너무 힘들고 남들은 3시간보는데 뭐가 힘드냐하는데 말도 안통하는 애기를 케어하면서 계속 돌보는게 자기는 너무 힘들었대 ㅋㅋ 그래서 하루종일 가정보육하는 엄마들 존경한다고 하더라 자기는 하루종일 못본다고 차라리 나가서 일한다고..
그리고 내가 6시에 퇴근한다고 항상 카톡보내는데 단 10분이라도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오면 진짜 순간적으로 짜증난다고 하더라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맨날 퇴근할때 밍기적거리던거 반성한다고 6시만 기다리면서 애기보는데 그마저도 늦게 온다하면 절망스럽대ㅋㅋㅋㅋ 그리고 애기 어린이집 보내면 눈깜짝할사이에 하원시간이여서 충격적이라고 ㅋㅋㅋㅋ
물론 나도 느낀점이 많긴해 일하고 집에 왔을때 집 제대로 안치워져 있거나 그러면 순간적으로 짜증이 확 나더라고.. 근데 집오자마자 애기 나한테 맡기려고하면 나 일하고 왔는데? 이런생각 자연스럽게 들더라 ㅋㅋㅋㅋ 그런거 하지말아야지 하는데도 회사에서 너무 바쁘고 힘든날이면 나도모르게 짜증내게 되서 반성 많이 했음... ㅠㅠㅠ
암튼 이렇게 서로 번갈아가면서 육아휴직해보니까 서로의 마음도 이해하게되고 어떤게 힘들지 예상이가서 좀 더 배려하려고 하는게 있는 것 같긴함!
여건만 된다면 진짜 해보는거 너무너무 추천이얌..
별거 아닌 글이지만 한번 써봤당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