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중반만해도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말 예쁜애 옆에 있어보니까 객관화가 되더라
하다못해 예쁜 애한테 오는 칭찬은 여자 남자를 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기집 가서 이모님도 어쩜 그렇게 예쁠까 칭찬해주는 걸 옆에서 보면서 아 나는 예쁘진 않구나 확 깨달았지
난 그런 적이 없으니까 ..
할머니나 가족한테나 칭찬 들었지 내가 예쁘단 말을 들은 적은 없어 ㅎㅎ
그래도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사람들이 못생긴 연예인 닮았다고 하고 ㅎㅎ
남자들이 나랑 손 닿기도 싫어하는거 보면서 자기객관화가 되더라
아 나 못생겼구나 .. ㅎㅎ
솔직히 여태 남친 없는거 내가 눈 높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못생겨서 그런거라는것도 인정하려고
어떡하겠어
내가 긍정회로충이라 계속 부인하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산책하면서 그냥 인정했어
이 얼굴로 태어난것도 지겹고 진짜 살기 싫지만 살아야겠지ㅎㅎ
다들 자기 얼굴에 그냥저냥이라두 만족하는 덬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