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꽤 많은데 40대 넘었음.
그런데 문득 이렇게 나이만 먹으면서 사는게 괜찮은가... 라는 생각을 하게됨.
진짜 이대로 걍 멈춰선채로 50대 60대 70대...
그래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들을 해보기로 함.
1. 운동
2. 영어
3. 운전
이 세개가 내가 제일 싫은 것들이얌ㅋㅋㅋ 정말 담쌓은것들.
아, 출근하기가 제일 꼭대기이긴한데 이건 싫지만 매일하고 있으니까 ㅋㅋㅋ
운동은 건강이슈로 인해(...ㅠㅠ) 해야겠다 마음먹고 퇴근 후 헬스장 다닌지 두달 좀 넘었음.
퇴근하면 도시락 설거지통에 담아놓고 옷갈아입고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집에와서 씻고 다음날 회사에서 먹을 도시락싸고 아침으로 먹을거도 준비좀 하고 설거지하고 드라마나 웹툰, 웹소설 좀 보다가 자기
....여기까지는 괴롭지만 괜찮았음ㅋㅋㅋ
(괴로운 이유 : 운동이 너무 재미없어 ㅠㅠ 헬스장 개노재뮤ㅠㅠㅠ 다른 운동 하고 싶은데 시간을 맞출수가...ㅠㅠ)
여기에 자기전 한시간정도 드라마나 웹툰 보는 시간에 영어를 공부해볼까? 하게됨.
영어 담쌓은지 몇십년..... ㅋㅋㅋ 학생때도 영어 진짜 못했음ㅋㅋㅋㅋ
그래서 ebs에서 중학생들 듣는 강의를 찾아서 한시간씩 듣기 시작함. 그런데 모르는 단어도 너무 많아서 일단 단어도 외워야됨. 그래서 출퇴근 지하철이랑 점심시간 짜투리 시간이랑 시간 날때마다 영단어를 외움.
이렇게 10일째인데....
장점 : 그래도 뭘좀 하는거 같음.
단점 : 사는게 재미없어짐. 스트레스 관리가 안됨. 사표내기 일보직전ㅋㅋㅋ
그래도 일단 수강하는거 30강까지 있으니까 한달만 딱 눈감고 해보려고 ㅠㅠ
갓생...
난 진짜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