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선근증 알았는데 초기대응을 잘 못했어... 병원에서 크게 신경안써도 된다해서 약도 안먹고 몇년보냈는데
다른 병원가니까 아니라고 큰일이라해서 비잔 먹기 시작한지 몇개월 안됨
미레나 해야한다 해서 나는 의사쌤 말 잘들으니 미레나를 했음...
근데 3일만에 심각한 복통 골반통에 구토 오한오고
수술한 병원에서는 의례 있는 일이니 타이레놀 먹으래서 먹다가
결국 응급실 실려갈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아팠음...
미레나 위치가 잘못되서 감염된거라서 제거해야한다 하고 너무 아파하고 백혈구수치 높아서 입원당함..
그때 수술해준 의사가 와서 선근증이 심해서 미레나가 안되는거같다? 이런식으로 말함
그리고 이번에 더 큰 여성병원에 가봤는데, 여기서는 다시 미레나를 하든지 적출술 둘중에 정하라함
내가 MRI 보고 싶다니깐 그건 필요없을거같대... 나는 내 자궁안 모양?이 미레나 다시 할 상황인지 아닌지를 알고싶긴했는데 ㅠ
내가 나이가 30대인데 아직은 적출이 고민되고
근데 미레나를 다시하자니 너무너무너무 진짜 아팠음... 진짜 기절하고싶을 정도로 아팠는데 왜 기절을 안할까 싶을 정도로 바닥을 기면서 아팠어서 너무 무서워
일단은 생각해본다하고 왔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남... 너무 어이없어? 진짜 근데 나 너무 아팠어서... 그때 진짜 죽는줄알았거든..
비잔은 계속 복용중인데 약 부작용으로 의사쌤이 겁줘서 더 무서웠음 ㅠㅠ
어쩌지... 엄마도 너무 침울해하고... 미레나 다시해야하나 싶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