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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동생한테 진심으로 정 떨어지는 중기

무명의 더쿠 | 03-23 | 조회 수 14075
아니 오늘 막내 친구들 와서 진짜 정신없이 음식하고 뒷정리햇는데 엄마 오자마자 얘가

누나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친구들이 다 눈치봤다... 누나가 막 한숨 쉬었다 이러는 거야


나 음식 그때 세가지 하고 있었고

설거지 1차 한 다음에

둘째 동생 아빠랑 같이 밥 먹으랬더니 자긴 죽어도 싫다고 스파게티 먹는다고 해달래서 스파게티 하고


아빠 미역국 데우고 갈비랑 햄 굽고 계란후라이 하고 찬 두개 담아서 상 차린 다음에

막내무리들은 짜파게티 먹는대서 짜파게티 다섯개+감자튀김 튀기고+계란후라이 네 개 하고 있었거든

근데 아빠가 자기는 라면에 밥 말아먹어야겠다고 하는 거야 내가 나중에 먹으면 안 되냐고 지금냄비도 없고 정신 너무 없다고 몇 번 말렸는데 꼭 지금 드신대서 설거지까지 함 냄비만 씻을 상태가 아니라 그릇까지 짬짬이(여전히 짜파게티 하는중)


짜파게티 다 끓이고 앞접시 물잔 처안내려와서 내가 거의 다 셋팅하고 아빠 라면 끓이고 뒷정리 설거지도 내가 다 했는데 애들은 다섯이라 존나 떠들지(원래 소음 진짜 예민함)


바쁘고 정신없는데 내가 표정까지 웃으면서 관리했어야함??

심지어ㅜ 난 저때 빼면 계속 주방에서 설거지하거나 내 방에 들어와 있었고 막내랑 걔 친구들은 다락에서 게임해서 나랑 마주친 건 처음에 와서 인사하던 때랑 짜파게티 끓여서 줄 때밖에 없었어...


나한테는 내둥 별말 안 하고 있다가 엄마 일 끝나고 오자마자 엄마가 나한테 너무 고생했다고 하니까 누나가 자기 친구들한테 눈치줬다 막 한숨쉬고 표정 너무 안 좋아서 친구들이 다 우리 다음엔 오지말아야 할 것 같다 누나 기분 나쁘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막 이르는데 진짜 정 다 떨어짐... 엄마가 그 친구 누나들이 라면 끓여줄 것 같냐고 웃으면서 말리는데도 몇 번 더 그러다가 걍 들어갔어


나 한숨도 걔네 앞에서 쉰 적 없음... 설거지하다가 진짜 너무 피곤해서 쉬었는데 그걸 거실에서 또 들었나봐


아니 걍 해주고도 욕 먹는 게 내 잘못이라면 내 잘못인데 나한테 따로 말하든가 입을 다물고 있든가 엄마가 나한테 수고했다고 하니까 갑자기 와서 저렇게 이르는 게... 난 내 표정이 그런지도 몰랐어 너무 정신없어서... 원래도 표정 밝은 편은 아니긴 함


엄마가 넌 해주고도 그래서 욕먹는대서 더 기분 나빠


아까 들었는데 기분 나쁨이 가시지 않아서 걍 한탄이라도 함... 심지어 이번주 내내 코감기 걸려서 고생했는데 아니 심지어 나 고삼이야... 동생 중1임 평소에 나이 차이 많이 나서 오냐오냐 예뻐했는데 진짜 너무 정털려... 


옛날에 나 중학생 때는 내가 골절 때문에 발 깁스해서 목발 안 짚으면 서 있지도 못하는데 자기 라면 끓여달라고 난리쳐서 내가 누나 깁스해서 학교도 지금 못 가고 있다고 하니까(학교가 멀고 집에 엘베가 없고 계단만 있고 중삼 겨울이라 엄마가 안 보냈었음ㅜ) 난리치다가 삐지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결국 내가 혼났던 것도 생각나고... 아 걍 싫다 최근에 걔 생일이라 게임팩까지ㅜ 사줬는데ㅋㅜ 난 생일선물 받지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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