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자마자 가족구성원부터 고향, 대학교, 학과 등등 일반적인 알바 면접에서 들어본적 없던 호구조사 당하고
내 이력서가 너무 지저분하다 이렇게 쓰면 카페에선 연락 안 올 거다 자기도 고민하다가 궁금해서 불러봤다 내가 면접만 천 번 넘게 봐서 전문가다 이러길래
난 여기서 이미 아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마음 접었음 그런데 말이 안 끝남
업무가 얼마나 힘든지 이 카페가 얼마나 전문적이고 숙달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프차와 개인카페는 전혀 다르고 등등의 일장연설을 들음. 거의 혼나고 있는 것 같았는데 본인도 느꼈는지 혼내는거 아니라고 덧붙였음
그러다가 며칠 일하고 싶냐는 질문에 공고에는 평일, 주말(2일~5일) 이렇게 되어 있었고, 5일이 평일이라 생각해서 5일 하고 싶다고 말함(지원 문자에도 5일 풀타임이라 적었었음)
근데 그 말 듣자마자 정말 카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왔네요 하더니 또 카페업무가 얼마나 힘들고 너는 5일 할 수준이 못되고 경력도 없는 너를 가르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수고가 어마어마하고 이런 소릴 또 늘어놓다가 결과적으로 내 수준에 일 할 수 있는 날짜는 일주일에 1일 혹은 2일이고 내 실력이 늘면 점점 늘어날거라고 함
근데 또 그 과정이 최소 3개월 보통 반 년이 걸린대ㅋㅋㅠ
결과적으로 난 세전 150정도의 수익을 기대하고 왔는데 실질적으론 최소 3개월 최대 반 년까지는 월에 50도 못 벌어가는 거... 아무튼 나는 이미 텄다 생각해서 중간부터 반쯤 흘려들었는데 사실 날 뽑을 생각이 있었대 근데 내 표정에서 의욕이 안 보여서 고민이 된다고 함(아니 님이 다 꺾어놨잖아요ㅠㅠㅠㅠ)
안그래도 불안증 심한데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도 한참 심장 뛰다가 좀전에 약 먹고 간신히 진정했다....ㅠㅠㅠㅠㅠ
이제 정신 차렸으니까 씻고 다시 공고 뒤져보려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