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결혼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임신 준비하자 싶어서 연말에 호주 놀러갔을때부터 시도했고 운 좋게도 생리예정일 4일 지나고 연하게 임테기 두줄이 뜸 다음날에 더 진해진 두줄을 봤고 그 이후에 계속 비슷한 굵기의 두줄이 뜸
점점 진해져야 된다는데 진해지지 않아서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어제 오후가 바로 병원 예약일이었음 아기집 보고 싶어서 생리예정일 일주일 지나고 잡은건데 아침에 임테기 좀 연한 두줄 보고 오전에 갑자기 하혈함 찾아보니까 착상혈이나 화학적 유산이라는거 같은데 이미 감은 왔고..
울면서 남편이랑 병원 갔더니 의사쌤이 임테기 사진 보고 지금은 초음파는 안 나올거 같으니 피검사만 해보자 하심 피검사 하고 오늘 결과 들었더니 수치가 낮다함.. 지금도 생리하는 것처럼 피도 나오고 있고 다른 전문가들은 화학적 유산이 아닌 늦은 생리라고도 하고 유산이 아니라고도 하는데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수가 없다ㅠㅠ
가까운 주변 지인 몇몇한텐 말했는데 너무 일찍 말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기집 안 보고 이렇게 마무리 되는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혼자서 계속 뭐가 문제였을까 뭘 잘못했을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