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해외덬임.
그리고 항상 영어에 고통받아왔는데, 올해 8월에 사는 동네에 월스트리트가 문을 연것임!
그래! 이번 기회에 실력을 향상시키자! 라고 상담을 받았더니 오픈 기념으로 8달 등록을 하면 4달을 무료로 들을 수가 있데.
학원비는 1년에 250만원 정도. (환율로 대충 환산했을때)
음.. 300만원.. 투자해서 영어실력이 늘면 그게 더 낫겠지... 돈을 투자해야지 공부하니까..
라면서 엄청 고민을 하다가 등록을 함.
구글은 적당한 후기가 없어서 네이버를 뒤지니까 체험단 글이 대부분일때 알아봤어야하는데..................
학원 시스템이 인터넷으로 1시간정도의 동영상을 보고 음성을 녹음하면서 혼자 공부함>디지털북이라는 복습을 함. 이 과정이 세번이 반복되어야 강사랑 만나서 확인을 받고 다음 진도를 나갈지, 다시 복습할지가 정해지는거임.
나는 대학생때도 학교에서 모 화상영어 강의를 들었었는데, 꾸준히 하기는 했지만 실력이 는다는 느낌은 못받아서 그 부분이 걱정이였는데 자기들은 다르다고!! 강조를 해서 등록을 함.
그리고 이번에 다시 깨닫았지.. 나는 인강이랑은 진짜 안맞는구나..
수능공부도 인강으로 못해먹겠다..했는데 나는 정말 인강은 아니구나.....
강의 자체는 집중해서 봤는데 피드백이랄까.. 강의를 보면서 이부분이 애매한데 어디 적당히 물어볼 사람이 없다>뒤에 설명이 나오려나, 넘어가볼까>그런거 없음
이런 상태가 반복되니까 내가 돈 주고 수강을 하는데 왜 모르는 부분이 해결이 안될까.. 싶은거.
물론 강사한테 따로 가서 물어도 되는데, 그들도 강의가 있고, 타이밍이 맞아야하고 이런 상황들때문에 나는 얼른 그만둬야지 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첫 대면수업을 하고 바로 그만둔다고 말해야지 환불이 된다는거야.
근데 나같은경우는 레벨테스트 했을때는 16에서 시작하자고 했다가 한번 대면수업을 하고나니까 23인가, 쭉 뛰었거든.
그러면 사람이 당연히 아.. 내 레벨이 맞는건가 한번 더 들어봐야지.. 라고 생각하지않아?
그래서 더 진도를 나가도 나는 이게 아닌거같아서 관둔다고 얘기했더니 이미 수업이 진행되어서 어려울것 같다는겨.
이게 10월초의 이야기.
나 그만둔다고 얘기하고, 환불은 어려우니까 다른 사람을 찾아서 네 계약을 이어받도록 하겠다고 하더니 한달 내내 연락이 없다가 어제 연락을 받음.
그리고 나는 내 이런저런 사정으로 생각보다 빨리 퇴사를 하면서 한국에 갈거니까 얼른 좀 해달라고 했고.
미안, 본사랑 얘기해봤는데 환불은 어려울것 같아. 너 벌써 여러번 수업받아서 안된데.
너한테는 선택지가 두개 있어. 한국으로 강의 옮겨줄테니까 한국가서 듣던가, 다른 사람한테 계약을 넘겨. 근데 좀 어렵다.
..........? 나니???
내가 다른사람 찾아달라고 한게 한달전인데 왜 이제와서 새삼....?
그 동안 내가 강의 안들어서 날린 시간이랑 돈은 어쩔껀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혈압이 오르고 있음.
더 열받는건 금액이 커서 할부 안되냐고 하니까 두달에 나눠서 내도 된다고 해서 냈는데, 나는 수강비 완납하고 그 달에 못해먹겠다 싶어서 얘기를 한거임.
하... 돈내라고 닥달했을때 아직은 아니다. 잠시만 기다려달라. 라고 했어야했는데.....
지금 한국도 아니여서 이걸 어디에 도와달라고 말 할 사람도 없고, 내가 이 나라의 소비자보호체계도 모르니 참......화나고 빡친다...
나는 두번다시 네이버에서 광고성 글만 있을때는 낚이지 않겠다.. 내 촉을 믿어야했었다.........
지금 그래서 퇴사문제랑 그 후의 방향만 생각해도 머리가 복잡한데 여기에 돈문제가 엮이니 돌아버리겠다는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