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년동안 나스스로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이해심있고 관용적이고 남 배려할줄 알고 눈치도 빨라서 사회성도 좋고
야무지고 다들 늘 나한테 호감도도 높은데
근데 어느순간부터 되게 그런것들은 가식이었고
속깊은곳에는
이기적이고 티는 안내지만 질투도 많고 진짜 엉망진창 별로인 인간같어
남잘되는꼴 못보고 사실 되게 배아파하고
뭐 안되라고 저주하는건 아니지만
잘되는 사람보면 그냥 부럽다 라는 감정을 넘어서
쟨 뭐가 저렇게 잘났나 왜이렇게 운이좋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고
직장에서도 나보다 재능 뛰어나고 잘하는 후배, 꿀빠는동료 보면 자격지심도 들고 짜증나고
나도 노력안하는건 아님 인정욕구도 엄청 세서 진짜 노력많이 하는데 ㅠ
글고 장기연애중인데 돈못모아서 아직 결혼 못했는데
우르르 결혼하는거 보니까 축하하면서도 또 질투나고 쟤네는 언제 저렇게 돈을 모았나
부모님이 지원해주셨나 그러니까 결혼했겠지 이런 생각이나 들고
그냥 너무 사는게 힘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저런거 말고도
내가 힘들면서까지 남 배려도 못하겠고 은근히 이기적으로 굴어 나스스로도 느껴짐
되게 남한테 쓸데없는 관심없고 쿨하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사실은 겁나 예민하고 다른 사람 의식 많이 하는듯
사회성은 좋은편이라 사람들하곤 잘지내고 이악물고 티는 안내려고 하는데
티나 나는 부분도 있겠지.....
나 왜이렇게 못났냐 ㅠ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