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들이 무인 매장에서 엄청 과격하게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반복 중인거 보고
그거 못 지나치고 얘들아 냉장고 부숴지겠다
조심해야지 말하고 나오는 길인데
이거 병인가? 오지랖인가
내 가게도 아니고
다들 그러려니하는데 나는 왜 이럴까 싶어서
어제도 우리 단지내 오토바이랑 자동차
지하로만 다니게 되어있는데
배달 오토바이가 단지 지상으로 돌아다니길래
지상에서 다니시면 안돼요라고 나도 모르게 크게 말해버림
그래서 배달기사분이랑 짧은 말다툼함
지난 달엔 우리 매장있는 상가 화장실
너무 지저분한 상태라 (비위 상할까봐 자세히는 안씀)
못 참고 관리실 전화해서 조치 취해달라 말함
남들은 안 하는 신고 나는 왜 이럴까
모임에서 매일 늦는 친구에게
참고 참다가 왜 매번 늦냐고 또 못참고 말해서 싸우기
다른 친구들은 그러려니 참는데
왜 난 못참을까?
다른 친구들은 잘 말했다 속시원하다 말해주긴 함
결과적으로 늦는 친구가 우리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긴했는데
어쨋든 걔는 내가 제일 원망스러울꺼 아냐
난 왜 이럴까
또 그 모임에서 밥먹는데
파스타가 엄청 짜서 다들 한 입 먹고 안 먹는거야
다들 그렇게 남길려고 했는데
내가 또 직원 불러 음식 너무 짜니까
다시 만들어 달라고 말했거든
살면서 계속 이런 편이였어
초딩때부터
우리반 일진이 시험때 부정행위 할거라고 허세 떨었는데
시험 시작때 내가 선생님한테
뫄뫄가 부정행위 한다고 말했어요 선생님!
나도 모르게 말해버려서
왕따 당할뻔함
다행히 공고한 친구들 있어서 왕따는 안당했었지만
ADHD 충동성이라 상관있는걸까
이런 에피소드가 되게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