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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어제 밤에 집에서 너무너무 무서웠던 후기 (좀 길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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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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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는 외근을 하고 바로 퇴근을 해서 원래보다 한 2시간 정도 일찍 집에 들어왔었어.

오자마자 샤워하고 밥먹고 바로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었어.
이때는 아직 해가 지지않아서 집에 불도 안키고 있었어.

시간이 지나면서 해도지고 깜깜해졌는데 나는 너무 피곤하고 힘드니까 그냥 불도 안키고 거실에 티비보면서 누워있었거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어렴풋이 잠이 들었는데 누가 우리집 현관문에 노크를 하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일어나서 현관문 렌즈 구멍으로 봤더니 모르는 남자 사람이더라고. 그래서 열어주지 않았어.

우리 동네에 요즘 여러 종교가 미친듯이 집에 전도를 하고 다녀서 아예 모르는 사람이면 열어주지 않아.

근데 처음엔 노크였던게 갑자기 쾅쾅쾅하면서 문 두드리는 소리로 변하는거야.

너무 세게 그리고 쉬지도 않고 계속 문을 두드리는거야. 나는 여기서 좀 무섭기 시작했어.

그런데 그 사람이 문을 막 세게 쾅쾅쾅 두드리면서 손잡이를 돌리기 시작하는거야.

계속 손잡이를 돌리고 막 앞뒤로 손잡이를 잡아 당기기도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계속 문을 세게 두드리고.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하나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진거야. 그래서 간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


왜 현관문 아래에보면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 있잖아.

거기로 손을 확 넣는거야.

나는 그 손을 보는순간 나는 거의 기절하다시피 했어.

그래서 막 소리 지르면서 지금 누구신데 이러시는거냐고 그랬거든.

근데 자긴 정아무개씨 회사 동료입니다. (이름이 내가 기억이 안나)

그러면서 계속 문열라고 그러는거야.

나는 그런 사람 모르고, 여기에 그런 사람 안산다고 말했는데도

자긴 계속 정아무개씨 회사 동료라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말하지말고 무슨 이유로 왜 그리고 누구신지 정확하게 신원을 밝히라고 했는데도

계속 정아무개씨 회사 동료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경찰을 부른다고 했어.


112에 신고하고 다시 현관문 렌즈 구멍으로 봤는데 이 사람이 계속 문앞에 서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다시 112에 전화해서 이 사람이 내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고 그랬는데도

계속 문앞에 서있다 빨리 와달라고 막 사정사정했어.

그랬더니 출발했다고 절대 문열어 주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화를 끊고 다시 렌즈 구멍으로 봤는데 이 사람이 없는거야.

그래서 혹시 갔나해서 주차장쪽을 보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주차장에서 계속 우리집을 올려다보고 있는거야.

다시 112에 전화해서 이 사람이 계속 가지않고 이젠 주차장에서 집을 올려다보고 있다고 그랬어.

나는 완전히 이성이 나가서 막 눈물은 나고 손은 떨리고, 서있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앉아있지도 못하겠고

정말 죽겠는거야.


그때 출동한 경찰이 나한테 전화를 해서 지금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사람 없다고 그러면서 인상착의를 물어보는데

나는 너무 놀라고 그래서 렌즈로 얼굴을 분명히 봤는데 잘 기억이 안나는거야.

그냥 흰 셔츠입으신 분이였고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 있지 않았다고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경찰이 주변 순찰을 해보겠다고 그러는거야. 나는 경찰이 순찰을 돈다는 소리에 좀 안심하고 있었어.

그래서 잠깐 앉아있다가 혹시나해서 다시 주차장쪽을 보고있는데 그 사람이 다시 그 자리에와서 우리집을 올려다보고 있었어.

나는 다시 경찰한테 전화해서 그 사람이 다시 왔다고 연락을 했고 경찰분이 바로 가겠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전화를 마치고 다시 주차장 쪽을 내려다봤는데 그 사람이 없는거야. 나는 이때 거의 돌아버리는줄알았어.


그때 다시 전화가 왔어. 경찰이 흰 와이셔츠입으시고 아래는 검은색 바지에 뚱뚱한 남자분이 맞냐고 물어보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기억이 나는거라고 흰 셔츠에 체구가 크다는것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그랬어.

아파트 입구에서 자기네가 발견했고 그러면서 나한테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얘기해달라고 그래서 나는 다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어.

그리고 다시 전화가 왔는데 누가 우리집 주소를 카톡에 찍었다는거야. 그래서 그 사람이 찾아왔다고.

그래서 내가 왜, 누군데, 도대체 용건이 뭐길래 그런거냐고 물었는데 경찰이 이거에대해 시원찮게 대답을 안하시더라고.

내가 계속 그 사람이 정아무개씨 회사 동료라고 그러면서 그렇게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고 그러면서

손잡이를 돌리고 막 잡아 당기고 그러는건 진짜 내가 미친척하고 이해한다고해도

현관문 문구멍에 손을 집어넣는 행위는 전혀 이해가 가지도 않고,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했어.

그러니까 경찰이 그거에대해서 강력하게 주의, 경고를 줄테니 일단 안심하셔도 될것같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으시더라고.


일단 경찰이 그 남자를 발견했다는거 그 자체만으로 나는 긴장이 풀리더라고.


이런 일이 있었다고 내가 엄마한테 전화를 하고 엄마가 집에 들어오고, 엄마랑 얘기하면서 더 무서워졌던건.

도대체 누가, 왜 우리집 주소를 찍었는지에대한 궁금증이 해소가 되질 않는거야.

그거에대해 경찰도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았으니까.

그러면서 엄마가 얼마전에 뉴스를 봤는데 어떤 미친놈이 이런식으로 집주소를 뿌려서 남자들이 찾아오게 만들고 그런걸 봤다고 그러는데.

물론 내가 너무 놀랄 일을 당해서 무섭고 그러니까 너무 확장하고 과장해서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누가 나를 엿먹일려고, 내 인생을 말아먹을려고 작정을하고 이런 일을 벌인건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되고...


우리 집은 되게 오래된 6층짜리 아파트야. 엘리베이터가 없어.

저 일 겪은후로, 어제 그 시간이 퇴근 시간대였거든. 사람들이 퇴근해서 각자 자기 집으로 가기위해서 계단을 올라오는건데

나는 누가 계단을 올라올때마다 너무 깜짝깜짝 놀라게되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서 잠도 못자고...

진짜 어디다가 말할때도 없고 그래서 더쿠에 신세한탄처럼 올려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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