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맨 처음 알게된건 대략 10년전..
변을 보는데 피가 나온다
-> 헉 뭐지 하고 당황하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변 보고 닦을때 약간 덩어리가 만져졌다
생각해서 그때 병원갔었는데 학생이어서 수술 안했었음 학교가야하니까..
그러고 그냥 아픈것도 딱히 없고 불편한게 없으니
10년이 지나고..
최근 몇개월간 변만보면 피가 나오거나 (피만 쌀때도 있았음 ㄷㄷ)
변 보고나면 엄청 찌릿하고 찢어진듯이 아파서
하 이젠 안되겠다 하고
일 그만두고 백수라서 시간이 많이 비어있는 지금 수술함
의사선생님이 증상이나 항문 보면 치열인데
만성치열로 넘어간 단계고 안에 치핵도 있어서 수술하자고 함
(치핵 치루 치열 증상별로 다르더라.. 치루가 아닌게 다행)
사실 수술은 마취주사 + 무통주사 효과로 아프지는 않았음..
근데 이제 퇴원하고 무통주사 뺀 지금 그냥 계속 얼얼함..
(수술하고 바로 일상복귀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초인적인 힘이야..?)
방귀끼기도 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했던것 보다 통증이 없어서 다행이긴한데
혹시 수술한덬들 경험에 내 불편한점이 흔한건지 봐줄수있니..
5일차 덬이 불편한점
1. 식전에 식이섬유를 먹는데 먹고 밥먹기 시작하면 바로 변이 마려움..
(그렇다고 많이나오는것도 아니고 한덩이씩 ㅠ 깔끔한 변도 아님..)
2. 아직 수술 초기라 그런지 변볼때 피가 나올때 있음
묻어나오는건 그렇다 쳐도 피가 후두둑 나올때 수술전이랑 똑같아서
이게 맞나..? 싶긴한데 모르겠음 ㅠ
(계속 나오진 않고 후두둑 한번 하고 바로 멈추긴함)
3. 아직은 걷는게 불편함 거즈를 끼고있어서 그런건지..
거슬리고 욱신거림 ㅠㅠ
4. 변 보고 좌욕하기전에 휴지로 안닦아도 되는거 맞아..?
어차피 물로 씻겨나가서 괜찮다고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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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자기가 변볼때 뭐가 이상하면 바로 병원가자..ㅠㅠ
솔직히 그 치욕스러운 자세가 진입장벽이 높지만
막상 해보면 암것두 아니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