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재혼남에게 칼협박 받은 엄마, 같이 살고있는 내인생 후기.
9,845 20
2024.06.01 22:40
9,845 20

엄마는 나 학생때 이혼

각자 열심히 모은돈으로 아파트 하나 사서 둘이 같이 산지 몇달 안되어서

엄마가 새 애인이랑 같이 살겠다네

 

그래서 나는 아빠집으로 가고 새집 양보해주고 2년 지났는데

도저히 같이 못살겠더라

아빠랑 친할머니가 나랑 너무 안맞았어 (과거 며느리 시집살이 분노를 나에게 대물림+마마보이 외동아들 환상콜라보)

그래서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엄마랑 재혼남(=아저씨)이랑 셋이 살기를 3년지났나?

 

자잘하게 부부싸움하는건 봤지만 난 절대 개입하지 않았어

뒤에서 엄마 위로해주고 같이 씹어주고 그런건했지만;..

내 성격상 솔직히 아저씨 정말 친해지고 싶은 마음 없었는데

그래도 사람이 같이 살다보니 익숙해지더라

엄마랑 함께 셋이 여행도 다녀보고 술도 외식도 자주 다같이 하다보니 점점 신뢰가 쌓였어

 

외부에서 큰딸이라고 할만큼 . 

 

근데 얼마전에 둘이 싸우고 엄마한테 멱살잡고 식칼두개 들고 위협했다고 해서

둘이 이번엔 진짜 이혼하겠지 싶었는데

엄마는 끝내 이혼 안했어

 

자기도 [가정]타이틀을 갖고 살고싶대 이제는.

엄마는 21살에 나 낳고 결혼해서 시집살이만 죽어라 당하고 살며 제대로된 가정을 못이루고 살아서 그랬나 싶더라고

하면서 한편으론 

그래도 그렇지 칼부림한 살인미수범이랑 살고 싶을까..? 싶더라

 

내가 눈 뒤집혀서 한번도 연락 안하던 아저씨의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따졌어

'안녕하세요 할머님. 저 ㅇㅇㅇ씨 딸 ㅇㅇㅇ입니다. 초면에 갑작스레 전화드려서 죄송한데요

할머님의 아드님인 ㅇㅇㅇ씨가 저희엄마와 다툼하며 식칼로 협박을 했고 언어폭행까지 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화드렸네요. 제가 정말 이런일에 개입 안하고 살고, 아저씨랑 신뢰도 많이 쌓였다 생각했는데

큰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 하고 전화로 막 따졌어

 

내가진짜 눈이 확 뒤집혀서 경찰에 신고 하고싶었는데 못했고..

결국 아저씨는 집에서 내쫒고 아파트 명의는 나로 돌렸고 금요일에 법무사 다녀왔어 ㅎ

 

엄마는 끝내 [가정]을 지키고자 해서

따로 투룸잡아서 내집이랑 아저씨 집이랑 왔다갔다 다녀가는 엔딩이...

 

그러면서 요즘 계속 원룸살이 싫다는 둥 인생 하소연을 많이 하더라고

 

아 너무 지친다

그냥 자식을 키우면 이런기분이니? 평생 부모님이 속 썩이는 일밖에 없네

 

부 는 횡령해서 재산 다까먹어 술담배로 병걸려

모 는 남자문제로 평생을 속썩여

 

이러면서도 부모님이라고 놓지 못하는 내가 제일 원망스럽다

 

요즘 너무 나쁜생각이 들어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82 05.25 28,675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1,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2,0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9,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4,4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393 음식 풀무원 지구식단 켄터키 스타일 프라이드 두부 후기 1 09:26 35
182392 그외 잘생긴 표지와 삽화가 있으면 끝가지 읽을 수 있을까 해서 산 『인간 실격』 후기 10 01:28 930
182391 그외 퇴근길에 아찔했다가 제미나이가 치료해준 후기 10 05.26 1,428
182390 그외 개잼컨 터프팅 원데이클래스 후기 12 05.26 1,081
182389 그외 삼국지 위빠의 자유여행 후기 34 05.26 1,029
182388 그외 21주차 임당산모의 혈당 관리 + 연당기 사용 중기 (긴긴글) 9 05.26 707
182387 그외 더쿠보고 이용한 여성전용 주택 수리 서비스 라이커스 후기 13 05.26 1,271
182386 그외 더쿠보고 다녀온 비너스 스캔바이미 후기 11 05.26 2,011
182385 음식 맘스터치 매직풍싸이버거 & 당근빵 먹은 후기 7 05.26 1,048
182384 음식 양념게장김밥 먹어본 후기 6 05.26 1,645
182383 그외 부모님 고유가피해지원카드 대리신청 후기 7 05.26 1,361
182382 그외 청년으로서 받은 혜택들이 고마운 후기 8 05.26 2,002
182381 그외 제미나이한테 합성 요청한 후기 15 05.26 1,624
182380 그외 대만족 잘 쓰고있는 고양이 털 제거기 후기 23 05.26 1,862
182379 음식 수원 놀러가서 1일1 망고빙수 먹고 온 후기 18 05.25 2,416
182378 그외 세스코 할까?말까 고민중인 덬들을 위한 최신 추가정보 후기. 31 05.25 2,453
182377 그외 5월 빛고을 광주 1박 후기 6 05.25 1,041
182376 음식 롯데리아 새우버거 후기 24 05.25 2,023
182375 음식 더위맞이 양파장아찌 담근 후기 10 05.25 1,258
182374 그외 더쿠의 글쓰기 자격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한 중기 71 05.25 4,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