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때 엄마가 내 명의로 사업자를 냈어 엄마가 신용불량자라.. 그리고 엄마 개인사채 쓰고 해서 돈이 안 모임(내가 쓰지말라 했는데 안고쳐짐)
어릴때부터 기초수급자였고.. 엄마도 신불자였던거같음
장사가 안되는 건 아니라 생각했는데 코로나 겹치고 뭐하고.. 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음.. 처음엔 절대 싫다 했는데 솔직히 내가 봐도 상황 별로였고 .. 이번 한번만..< 소리 들으면서 몇 번을 해줌.. 총 합치면 8천 정도 했을거야
지금 빚 남은 건 4천 정도..?
신용카드도 내 명의로 5개를 함.. 그 중에 많이 쓰는 게 3개고 한 달에 카드값만 500에서 700 사이로 나와 (세금, 생활비, 재료비 이런거 쓰긴 하는데 엄마 개인적으로도 씀) 나는 체크카드 많이 쓰고..
그것도 제대로 못 갚아서 연체되고 며칠 후에 갚고 이러는 중임..
엄마가 솔직히 귀가 얇은건지 누가 카드내라 보험해라 하면 해주는 편이야... 근데 그게 다 내꺼라는게 문제지
이게 반복되니까 내 신용점수도 당연히 낮음.. 지금 695 정도인데 연체중이라 더 낮아질 거 같음..
현재 상황은 내 명의로 한 가게 내놓고 엄마 명의로 (이제 회복 됐나봄) 다른 사업자 냈어 .. 근데 아직 내꺼 파업 신청 안했고 가게도 안나가서... 비싼 월세도 계속 내고 있고 (이것도 내가 그냥 재계약 하지 말자 했는데 엄마가 한거임..)
엄마 가게도 그렇게 잘 되는 건 아니라 요즘 힘들다하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무슨 자영업인지 ; 식당에서 월급 받으면서 일하는게 나아보이는데 이제 환갑도 지나서 엄마 몸이 많이 힘들어보이긴함.. (근데 내가 그딴거까지 신경써야하나 불효녀인가 이런 생각들고..)
나는 초반 1년은 가게 도와주다가 .. 둘이 하나만 붙잡고 있는거보다 내가 따로 돈 버는게 낫겠다 싶어서 자격증 따고 취업한지 거의 반년됐음 처음에 최저였는데 요즘에 2교대 하고 수당 받고 해서 월급 280~300 정도야
완전 뛰어다니는 직업이라 진짜 몸 갈아서 일하고 있는건데 이렇게 일해서 뭐하나 싶음 월급 받아도 엄마가 빌려달래지.. 대출 말고 개인적으로 빌려준 것만 해도 1000임
근데 걍 앞으로가 막막해 .. 내가 명품백을 사거나 코인을 하거나 내 욕심 때문에 대출 받은거도 아니고 엄마 때문에 한건데 남은 게 4000이고.. 그것도 갚을 희망이 안 보이는데 다달이 카드값은 추가되고
엄마 너무 좋아하지만 내 인생 망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그냥 혼자 나와서 살고 싶은데 이미 대출이고 카드고 엮인 것도 많고 독립한다해도 보증금에 월세 이런거 생각하니까 한숨만 나와..
개인회생 얘기하니까 무슨 개인회생이냐는 반응이고... 당장 내일 신용회복위원회 상담 받으러 가려는데 여기서 뭘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냥 눈물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