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설명해보는 원덬 스펙
1. 많이 걸음 (2023년 한 해 일일 평균 걸음 13,976보)
2. 발 사이즈(230~235mm 사이)에 비해 발볼이 넓고(9.5cm) 소건막류(무지외반증의 새끼발가락 버전)가 있음
3. 발 피부가 약해서 잘 벗겨지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발뒤꿈치 부분이 약간 튀어나와 있음 그래서 더 잘 벗겨짐 ㅅㅂ... 발뒤꿈치 전용 밴드 매일 들고 다님...

그리고 대충 이런 발 가진 사람들의 특징 뉴발 530을 사랑함 나도 마찬가지임 신다 헤져서 버린 2켤레 포함 530만 6켤레를 사고 있었음
근데 지겹잖아 다른 신발 신고 싶잖아 그래서 오만 신발을 다 신어봄 나의 사랑 ABC마트... 그리고 불편해서 잘 안 신게 되는 운동화만 신발장에 쌓여가던 중
르무통 이벤트 글을 보게 되고 홀린듯이 댓글을 달게 됨
더쿠생활 11년 동안 이벤트 신청해 본 거 처음이었고 그만큼 새로운 운동화에 대한 갈망이 큰 상태였으며 그게 댓글에 티가 났는지 어케 한번에 당첨됨
그래서 쓰는 후기

내가 고른 건 르무통 메이트 블랙
(+신발하고는 상관없는 얘기인데 종이테이프 쓰는 업체 개같이 호감ㅇㅇ 환경에도 도움되고 언박싱하기도 편함 모두 종이테이프 씁시다)
530같은 신발은 있으니까 좀 더 단정하고 깔끔한 신발을 찾아 헤메고 있었는데 반스가 발에 잘 안 맞아서 고민중이었기 때문에 바로 선택함
ㄹㅇ 단정+깔끔+예쁨이라 청바지/슬랙스 다 잘 어울리고 와이드/스트레이트 핏도 안 가리고 다 괜찮음
아예 납작한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바지 기장이 살짝 길어도 안 끌리고 괜찮더라고

그치만 기장이 길면 신발이 잘 안 보여서 신발 잘 보이는 바지 입었을 때 찍어둔 사진
출근해서 자랑 엄청 했는데 다들 예쁘고 잘 어울린다고 해서 기분좋았음 굳

첨에 받아보고 느낀 게 생긴 거에 비해서 진짜 가볍다는 거였는데 그래서 무게 재 봄
그냥 그램수만 보면 이게 무거운지 가벼운지 감이 안 올 수도 있는데 530이 250g 좀 넘더라고
저런 류의 단화같이 생긴 신발들이 대부분 묵직한 편인데 가벼워서 발에 부담이 안 느껴졌음
신자마자 가장 놀랐던 건 >>>>>>>>>>>발볼이 존나 편함<<<<<<<<<<<<<
진짜 진심으로!!! 진짜!!! 조이는 게 하나도 없음!!! 아니시바이게무슨일이야!!!!!! 약간의 걸리적거림도 없이 진짜로 발볼 조이는 게 하나도 없이 너무너무 편함!!!!!!
들어가면서 썼지만 내 발 길이는 230~235 사이지만 발볼 때문에 어지간한 신발은 240을 신어야 하고,530 같은 경우에는 225(딱맞음) 230(널널함)을 신고 있음
르무통은 정사이즈 신청하라고 해서 좀 고민하다가 235로 골랐는데 살짝 넉넉하게 잘 맞았어
나랑 비슷한 발사이즈인데 정말 딱 맞는 착화감을 원한다면 230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지만, 운동화는 좀 크게 신는 게 좋다고 해서 나는 235사이즈가 딱 좋더라고
운동하러 가느라 두툼한 스포츠양말 신고 신어본 적도 있는데 그 때도 조이는 거 없이 편하더라고.
+완전 칼발이지만 발등은 높은 240mm의 우리 엄마한테도 신겨봤는데 발길이가 좀 짧지만 (당연함 235신겼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등은 조이는 거 없이 편하다고 하더라
우리 엄마 신발에 진짜진짜진짜대박예민한 사람이고 오른쪽 다리는 수술까지 해서 신발 사려면 백화점 신발코너 3시간씩 돌아야 하는데 너무 편하다고 하셨음..

그리고 또 하나의 감동포인트 발뒤꿈치
오른쪽 신발이 예뻐서 샀다가 자주 못 신는 반스 운동화인데 발뒤꿈치 부분이 저렇게 튀어나와 있어서 걸을 때 내 발목을 찌르더라고 ㅠ..
나는 발볼러이기 때문에 신발 사이즈를 내 발보다 조금 크게 신음->길이가 남으니까 신발이 앞이나 뒤로 쏠림->발뒤꿈치가 저렇게 생겨있으면 내 발목을 찌름
이래서 저 신발 예쁘지만 자주 못 신고 있는데 르무통 메이트는 뒤꿈치 부분이 플랫하게 처리되고 딱딱한 심지가 느껴지지 않아서 신을 때 너무 편했어
나는 특히 발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ㅠ 버켄 못신음 삼선쓰레빠 못신음 하다못해 크록스도 가려신어야 하는 사람인데 (죄다 물집생기거나 벗겨짐)
르무통은 시험삼아 맨발에 신고 집 앞 잠깐 나갔다 와도 멀쩡하더라고 너무너무 감격적이었음.....
삼선쓰레빠 신고 음쓰 버리러 갔다가 발등 다 까졌던 사람인데 내갘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재가 진짜 부드러운 거 같음
그리고


1월 25일(목)에 신발 받았고 그 이후로 매일매일 신고 다녀서 기록한 총 걸음수 113,479걸음
회사가 바빠서 평소보다 좀 적게 걸었음 ㅠ
신고 처음 걸었을 때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푹신하진 않다
아마 내 신발 기준이 530이어서 (계속 530 얘기해서 미안한데 다시 얘기하지만 저는 530만 6켤레를 산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음 절 견디세요) 그런 거 같음
근데 그렇다고 해서 충격 흡수가 안 되느냐 그건 아님 이게 제일 좋았음
심하지는 않지만 족저근막염을 앓았던 적이 있어서 딱딱한 신발 신으면 가끔 도질 때 있거든(ex 뉴발452ㅎ...)
그래서 쿠션 없는 신발 잘 안 신는 편인데 르무통 메이트는 충격흡수가 확실히 되는지 신고 10만걸음을 넘게 걸었는데도 발바닥 통증이 없더라고!
내가 걸음 자체도 많이 걷는 편이고 종종 잘 뛰어다니기도 하는데 러닝화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다녀도 발에 무리가 없는 거 보니 충격흡수는 확실한 거 같아
무릎은 건강하지만 발목은 튼튼한 편 아닌데 발목과 발바닥에 모두 이상이 없었음
그리고 추위를 되게 많이 타는 편인데 겨울에 신었을 때 솔직히 막 와 따뜻하다 방한화다<-이건 아니지만 춥고 바람 들어오는 느낌도 없었어
그렇다고 막 갑갑하고 이렇지도 않고 통풍도 괜찮은 편 같아서 아마 한여름 빼고는 아무때나 편하게 신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다만 비나 눈 오는 날은 신기 힘들지 않을까 싶고.... 신는 동안 눈비가 안 와서 미끄럼 실험은 못 해봤는데 젖어있는 회사 건물 바닥(대리석)에서는 괜찮았음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헬스장 신발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음
푹 꺼지는 류의 쿠션화가 아닌데 발은 전혀 불편하지 않아서 무게 칠 때도 괜찮을 거 같고 트레드밀 걸을 때도 발 너무 편할 거고..
내가 러닝화만큼은 따로 신어서 러닝 추천은 못 하겠는데 어지간한 유산소+근력은 이거 하나로 다 커버될 거 같음
내가 11년 동안 쓴 더쿠 작성글을 걸고 신으면서 크게 불편했던 점이나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이 진짜로 없었기 때문에 딱히 단점이 생각이 안 남
눈비오는 날에는 신기 힘들겠다는 거 정도..? 가격이나 디자인이 맘에 안 들면 그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건 제 리뷰의 영역이 아니므로..
개인적으론 530이 옛날같이 99,000원이던 시절이면 모를까 이제는 530도 어느 모델이든 10만원을 넘어가는 시대가 되었으므로
새로운 신발을 찾아 헤메는 발볼러들에게 훌륭한 대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음
그리고 이건 신발 당첨됐다고 엄마한테 자랑했을 때 엄마가 보냈던 카톡

친구분께서 신으신 신발이 너무 예쁘고 맘에 들어서 기억하구 계셨다고 함!
이상 60대 미모의 여인도, 60대 미모의 여인의 50년지기 친구 멋쟁이 **님도, 그리고 원덬도 모두모두 만족한 르무통 메이트 후기를 마쳐봄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달아줘^3^
<르무통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