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
요즘 대학생들도 그렇고 내 주변에 시력교정술 고민하는 사람 많던데 (나도 포함 ㅋㅋㅋ)
그냥 덬들 중에서도 라식/라섹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도움 되고 싶어서 글 올리게 됐어.
나는 안경 낀 지 10년 정도 됐고, 안경이 딱히 불편한 축에 속하지 않는 사람인데
주변의 후기가 너무 좋길래 한 번 해보려다가 결국엔 [당일취소] 하게 된 케이스야.
정말 잘 되는 눈이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게 그렇듯 진리의 사바사 / 랜덤뽑기 라서...ㅎ
검안 > 수술당일 로 가는 며칠동안 후기도 정말 많이 찾아보고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결국 당일날 가서 안 하게 됐어.
수술 자체가 무서웠던 건 절대 아니야. 근데 내가 왜 안하게 됐냐면
1) 난 일상생활에서는 건조함을 하나도 못 느끼는 타입이었는데 특정 조건에서 심하게 건조함을 느낌.
검안 결과를 보니 평균치보다 많이 낮아서 (주관적인 판단) 안구건조증은 100%의 확률로 얻을 거 같았음.
건조증이 원래 있었던 + 검안결과 평균치였던 친구 말에 의하면 수술 후 초반에는 인공눈물 없이 눈을 못 떴다고 했음.
근데 난 이 친구보다 검안 결과 상 수치가 많이 낮았음.
나도 아직 대학생인데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갖든 컴퓨터 많이 볼 거 같은데
만약 나도 인공눈물 없이 못 버티는 수준의 눈시림 있으면 사회생활에도 문제 생길 거 같았음...ㅎ
* 건조 관련해서 물어보니 내 관리하기 나름이라고 하고 수술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고 하셔서... 좀 그랬음
2) 재교정이 안 되는 각막 두께라고 하긴 하는데 수술 방법에 제한이 있는 수준까진 아니라고 하더라고?
이게 영 신경쓰였음 ㅋㅋㅋ큐ㅠ... 뭔가 말의 모순이 있는 거 같아서 미심쩍었다...ㅎ
시력이 떨어질 확률 자체는 낮은데 만약 내가 랜덤뽑기 해서 걸리면 200 넘게 수술에 쓰고 안경 다시 써야 함.
이런 이유로 내 개인의 문제(?)로 수술 당일날 취소하고 나왔음!!
나는 검안 결과가 별로인데다 부작용이 나에게 안 올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취소하게 됐고,
궁극적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수술 날짜 다 잡아놓고 취소하고 안 하겠다 선언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정말 망설여진다면 재고해보라는 뜻으로 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