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예전부터 사고도 많이 나고 자주 아파서 입원을 진짜 자주 했어 그것도 다 장기간
그리고 솔직히 아파서 보호받는 나 이거 은근 즐겨..
그래서 입원하는거 좋아함
아빠랑 내가 번갈아 간병하다 아빠 돌아가신 후론 자연스럽게 내가 간병 담당 이었어..
아무래도 아들보단 딸이 편할테니까
근데 이번에 또 다리 기브스를 해서 통원치료하러 (입원하고 싶다는거 병원에서 그럴 필요없다고 거부함) 가는데 엄마가 너무 까다롭게 고집부려서 오빠는 한번하고 포기하고 타지역에서 사는 내가 오늘 모시고 갔거든
차에 엄마 태우고 휠체어 싫고 내리는데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가 너 태어나서 엄마를 위해 고생한거 오늘 처음이지? 이러는데 진짜 화가 쳐오르더라
지금껏 그렇게 자주 장기 입원했을때 간병해준건 뭔데
병원으로 퇴근하고 다음날 병원에서 출근한 적도 많고 간병인 쓸때도 그분 쉬는 주말에는 내가 가서 지켰어
근데 그건 다 뭐였는데 나 시간 많아서 논건가 그 좁은 간이 침대에서 자는게 얼마나 힘들고 나도 다리 인대 다쳐서 절뚝거리면서 데려간건데 자기가 받는건 당연한거냐고
이젠 나도 모르겠다고 아들한테 간병인 불러달라고 얘기하라고 말하고 집에 왔어
이젠 엄마가 아프다고 그래도 돈이나 보내고 간병 안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