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8-9년 동안 거의 매일 고데기로 웨이브머리를 했고, 새치때문에 뿌리염색 한달에 두달에 3번 정도했어서,
아주 심한 손상모 인데다가 , 머리도 브래지어 끈 아래로 내려오는 긴머리였어 .
그리고 주기적으로 매직을 했는데 (매직을 하지 않고 고데기를 하면 윗머리가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져서 안할수가 없었지..)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고데기를 하다보니 점점 머리가 더 상하고, 그러니깐 점점 고데기가 너무 빨리 풀리는거야. 스프레이도 뿌려보고 컬크림도 발라보고 별짓을 다해도 금방 풀리는데다가 여름되서 땀나면 땀때문에 또 풀리고 , 그리고 아침에 고데기 하는것도 너무 덥고, 습기높은 날이나, 비오는날 밖에 나가서 고데기 풀리는것도 스트레스고 그래서
단발로 자르고 싶은 충동이 막
거세게 올때 쯤, 내 평생 숙원인 히피펌을 한번 해보자 ! 이렇게 된거지
워낙에 손상모 였으니깐 망하면 단발로 자르지뭐 . 이생각이었어.
그래서 친구한테 나 파마할꺼다! 라고 얘기를 했더니 자기네 동네에 아줌마들 잘 가는 미용실이있는데 파마 뽀글뽀글하게 너무 잘 말아 준다고 해서
친구네 동네까지 가서 파마를 했지 .
머리가 워낙에 상해서 일반펌으로 했고, 약 오랫동안 발라두면 머리 녹을거라고 머리 약 바르는 동시에 말고 30분만에 딱 풀었는데
예상외로 (?) 파마가 너무 잘나온거야. 부시시하기만 하고 컬 하나도 안나올까봐 걱정했던게 무색할만큼
손상모라서 미용사샘에 의도한것 같이 탱글 탱글 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자잘한 컬이 너무 잘나와서 만족
아침에 고데기 안해도 되서 너무 좋고
저녁에 머리 감으면 말리는데 너무 오래 걸렸는데 아침에 머리 감고 수건 드라이 해준담에 컬크림 바르고 그냥 나오면 되니깐 너무 편해 (살짝 덥긴 한데 참을만 해)
이렇게 편한머리 진작에 할껄 그랬어. 너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