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중학생때부터 좋아하던 일본 밴드 리더에게 편지썼는데 답장과 선물을 보내준 후기.......
20,035 122
2016.07.06 03:29
20,035 122
아마 덬들중에도 이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ㅜㅠㅠ lamp 라고 굉장히 서정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임 우리나라에선 요조 이런 느낌의 파스텔뮤직에서도 밀어줬었고 내한공연도 옛날에 몇번하고 음악도 들어보면 많이 들어봤을법한..! 하지만 인지도가 일본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높지는 않아 ㅠ 멤버들이 다 소극적이고? 내향적이고 라이브보다는 녹음을 더 지향하는....
무튼... 난 이 밴드를 중학교때부터 엄청 좋아했어.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 외로움을 다 이 사람들의 음악으로 버텼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매일 들었고 아직도 너무너무 좋아해 ㅋㅋ

근데 2012년쯤? 앨범이 나오고 소식이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궁금하던중에 리더의 페이스북 계정을 알게됐엉....그리고 용기를내어 아는 일본어를 쥐어짜 메시지를 보냈음 ㅠㅠ 나에게 얼마나 당신들의 음악이 힘이되는지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가 중학교때부터 대학교 다니면서 쌓아온 모든 추억의 배경음악은 다 당신들의 음악이라고, 내가 자라온 만큼 같이 성장한듯한 그 음악들이 엄청 소중하다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부탁한다고ㅋㅋㅋ 두서없이 막 적어 보냈음.

그리고나서 약 한달 후쯤? 리더에게 장문의 메시지가 와있었음 ㅜㅠㅠㅠ 진짜 심장이 터질뻔.....
동경하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받는다는게 너무 꿈같았음.. 내용인 즉슨 이런 마음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는게 너무 기쁘고 말로는 못하지만 무엇인가 깊은것을 느꼈다, 우리들의 음악은 늘 그렇듯 돈이라던지 성공보다는 그냥 누군가에게 아 램프의 음악! 이구나 하는 음악을 하는게 목표다 다음 음반을 내고싶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어려워져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 음악을 그리워해주는 분이 있다니 힘이 난다. 조만간 다시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기를 꼭 약속드리겠다 라고....
진짜 읽으면서 계속 울고 ㅠㅠㅠㅠ 아..... 진짜 내가 좋아할수밖에없구나 하면서 ㅜㅠㅠ

그러다가 2014년에 일본에서 새앨범이 나왔고 난 아이툰즈로 겨우 구매해서 듣는중에 리더에게 또 메시지가 와있더라고... 기억에 남는 00상,새 앨범을 한국으로 보내드리고 싶다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너무 고맙다고 어떻게 절 기억해주냐고 하먼서 넙죽 주소를 적어드리고 앨범을 받았음...... 아직도 가보로 삼고있음 ㅠㅠㅠ 계속 삼을거임....... 리더와는 그 뒤로 연락을 계속하진 않지만 (굉장히 소극적이면서도 무뚝뚝하시고 철저하심) 늘 맘속으로 응원하고 팬질하는 내 최애 밴드....ㅎㅎㅎㅎ 영업글도 조만간 올리려고 해..... 그냥 비오다가 이 분들 노래가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유튜브에서 그냥 퍼온 이분들의 노래 ㅋㅋ
지금이랑 잘어울리는 lamp-비오는 밤의 저편
https://youtu.be/AEzNWhWfeIg
목록 스크랩 (62)
댓글 1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35 12.02 21,688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00:03 12,5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5,9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5,7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15,1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91,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001 그외 경제 알못 IMF 정말 올 수도 있는지 무서운 중기 2 04:38 183
180000 그외 커튼 길이 고민하는 중기(같이 골라죠) 01:42 50
179999 그외 커튼 길이 고민하는 중기(같이 골라죠) 6 01:42 126
179998 그외 카톡말투 이거 내가 실수한건지 궁금한 후기 20 01:24 602
179997 그외 보톡스 절대 가볍게 생각하고 맞지마 부작용으로 지옥 사는중인 중기 8 12.03 1,422
179996 그외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1년 후 2 12.03 1,074
179995 그외 공기업 취준중인 중기 5 12.03 560
179994 그외 우울증 덬인데 낮잠자고 나서 일어나면 더 우울하고 힘든데 원래 이런건지 궁금한 중기 5 12.03 383
179993 그외 원룸사는 덬 가스비(보일러) 얼마정도 나오는 지 궁금한 초기 9 12.03 379
179992 그외 신생아 둘째 키우는거 막막한 초기 20 12.03 1,038
179991 그외 서울+수도권 교회 찾고있는 중기 11 12.03 337
179990 그외 다들 퇴근하고 집가는게 안 아쉬운지 궁금한 중기 25 12.03 1,408
179989 그외 12월 중순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수도권 놀러갈곳 추천 부탁하는 중기 8 12.03 445
179988 그외 곽철이 팝업스토어 갔다온 후기 3 12.03 729
179987 그외 다들 퇴근하고 집에서 뭐하며 보내는지 궁금한 중기 21 12.03 814
179986 그외 혹시 신점 본 덬들에게 궁금한 초기 10 12.03 509
179985 그외 하체비만 탈출 알려줄 덬 있나 궁금한 초기 9 12.03 498
179984 그외 사람이 엄청 좋지도 않고 싫지도않은 아기엄마..동네친구 사귀는거 추천히는지 궁금한 초기 8 12.03 617
179983 그외 성금모금 적정금액? 궁금한 초기 12.03 141
179982 그외 집주인이 전세금 못빼준다 돈 없다 배째라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한 초-중기 18 12.03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