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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존나 거지같은 마을버스기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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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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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웬만해서 버스기사에게 컴플레인을 걸지 않는 덬임

그 분들도 하루종일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버스운전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내가 헤아릴 수 없기 때문



오늘 정류장에서 내가 탄 마을버스 앞 버스(이건 시내버스였음 파란색)가 출발을 하지 않는거야

사실 사람들이 다 타고 내리고도 남았을 시간이었어서 나도 '왜 앞차가 안가지?'싶었어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기다린 것도 아니고 그냥 딱 ' 어? 앞차가 왜 안가지?' 싶을 정도



근데 갑자기 내가 탄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중앙선을 침범(즉 차선 역주행을 해서)해서 앞에 가지 않는 다른 버스를 추월하는거야

솔직히 나는 너무 당혹스러웠어



내가 운전사 옆 그 문쪽 자리에 앉아있어서 시야가 확 트여있어서

내 맞은편으로 반대차선의 버스가 내쪽으로 오는게 보였기 때문이야(역주행이었으니까)

그래서 당황했는데 어찌어찌 아슬아슬하게 본 차선으로 돌아오더라고



화가 났지만, 그래도 그냥 참으려 했어

그런데 본 차선으로 돌아온 그 다음에, 그러니까 앞에 안가던 시내버스를 역주행으로 추월한 후에 내가 탄 마을버스 아저씨가 천천히 가는거야

정말 사람 걸음걸이 속도정도로? 아주 느릿느릿하게

한마디로 앞에 출발을 안했던 버스에 대해서 '너 엿좀 먹어봐라ㅡ'라는 느낌으로 그런 것 같아



난 이것도 정말 어이가 없었어

조금 과장하자면 승객의 생명을 담보로 운전을 하면서 이렇게 무대포로 자기 꼴리는대로 운전을 하다니

진짜 한마디로 졸라 씨발이었음 미친 운전사



그리고 나서 다음 정거장으로 가기 전에 빨간불에 걸려서 두 버스다 정차를 하게 되었고

뒷자리 시내버스 아저씨가 그냥 내려서 내가 탄 마을버스 기사쪽 창문을 미친듯이 두드리기 시작했어


"너이쌔끼 장난하냐? 미쳤냐 이 미친새끼야"

라고 하니까 그 아저씨가

"니가 출발안했잖아 미친놈아"

라고 하더라고


"장애인 태우느라고 시간이 걸린건데 그걸 못기다리고 버스가지고 장난질을 하냐 이 미친놈아?"


이러니까 자기도 잘못한걸 그제서야 안 모양인지


"어따대고 욕질이야"/"니가 뭔데 욕질이야"/"니가 출발 안했잖아"

만 계속 반복해서 말하더라고



다시 신호가 바뀔 즈음 되니 그 시내버스 아저씨는 본 버스로 돌아가셨고

내가 탄 마을버스 기사는 열이 안풀리는 모양인지 아주 난폭하게 운전을 시작했어

그래서 사람들이 당혹스러울 정도

급정거/급정차를 서슴없이 하고 차선도 아주 아슬아슬하게 하더라


지금도 너무 무섭기도 하고 괘씸해서 분이 안풀려


여튼 너무 빡이 친 나는 02120에 신고했어. 내릴 때 기사 이름이랑 사건시간이랑 다 체크해서 120에 신고했더니

해당 운수업체로 연락해서 시정조치 내리겠다고 답변을 받았어.


모든 마을 버스 기사가 이러리라고는 생각 안해

나도 분명히 좋은 기사분을 여럿 보았고

하지만 유독 시내버스보다도 마을버스에 난폭운전이나 욕지거리 혹은 곡예주행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

무언가 그런 무책임한 직업의식 없는 사람들을 걸러낼 조치가 취해져야한다고 생각해

아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




그리고 버스 관련 민원은 서울덬들 02120에 문자나 전화로 신고하면 시정조치 내려준다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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